2025. 06. 29 뮤지컬 민들레피리 자첫후기 / 임진섭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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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Life/덕질공간

2025. 06. 29 뮤지컬 민들레피리 자첫후기 / 임진섭배우님

by Re:Mong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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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들레 피리 보러 대학로 출동하고, 민들레 피리 카페 가봅니다.

특전 받았는데, 40%... 뿌앵...

50% 받고, 40% 받으니 사람 마음이란게 넘 간사한지라..

레몬청 넣으면 색도 변하고, 더 맛있답니다.

이거 진짜 먹어보라구여...

할인권 스크래치는 걍 연필 끝쪽으로 긁으면 됨.. ㅋㅋㅋㅋ

 

벽면에 요렇게 사진도 붙어있고, 민들레피리에 하고 싶은 얘기 남겨달라는 공간도 있는데...

딱히, 공연도 보기전이라 할말도 없고.... 패스....

 

그냥, 이건 진짜 윤동주 그 자체만 보고 간거라...

소재가 그냥... 내 취향이라....

게다가, "무명, 준희"에서 봤던 임진섭배우도 있어서, 보러 갔어요.

진짜 처음에는 임진섭배우가 대사 날려먹고, 너무 성량이 커서... 불호였는데...

점점 섭며들었는데... 다음에 공연이 있으면 한번 봐야겠다 했는데...

라흐는 건너뛰었고...

이번에 민들레 피리로 보게 되었는데...

글쟁이 얘기를 좋아해요... 

 

그냥, 일제 강점기 시대 얘기를 좋아하는지라... 살짝 기대를 하고 갔어요..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하게 될까봐....

또, 옆에 등등곡도 같이 찍어봅니다... 

아.... 정재환배우..... 아쉽....  네.. 정재환배우도 좋아해요... 

대사 씹는 맛이 좋아서.... 

 

암튼, 민들레피리에서 안내멘트를 하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데...

"내 시가 행복하려면, 내가 행복해야한다."

나중에 공연 보면, 동주가 일주에게 하는 말인데... 정말.. 뭔가 몽글몽글해지는...

 

여기는 빈무대 촬영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무대는 너무 너무 이뻤고... 

2층 1열에서 봤는데, 예스24스테이지 1관보다 2층이 더 가까워서 표정연기를 잘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였어요.

오글(오페라 글라스)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초반에... 동주 손유동배우가, 일주인 임진섭배우더러...

이제 다 컸네.. 형만큼... 이라고 했나?

그러니, 바로 임진섭배우 아래에 있다가, 같은 위치에 서는데... 웃음 픽픽 터짐...

그런데... 여기까지가 웃음이였고...

이게 뭐랄까.. 내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맞았고...

초반 10분도 안지난 거 같은데... 체감상...

그 슬펐던 "무명, 준희"를 봤을때도 눈물한번 안 흘렸고, 앞에서 배우가 오열을 해도, 그냥 잘 본 1인이였는데..

아... 뮤지컬 보면서 운 적은... "모리스"에서 홍승안배우가 부른 "하얀폐허" 막공때 보고, 하염없이 눈물 흘렸는데...

"민들레 피리"는 그냥 수도꼭지가 되어버림...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티슈를 가져 오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가볍게 갔다가... 너무 눈물이 흘러버리는...

 

뭐랄까, 요즘 나의 힘듬도 있었고, 그 대사 하나 하나가 그냥 콕 박혔고,

소재도 내 취향이였고... 

복합적으로다가, 뭔가 그냥... 주르륵 흐르게 함...

 

이거 진짜 봐야돼요!!!

와... 윤동주 그 이름 세글자에 그냥 눈물이 흘러버리는데...

역시, 글쟁이 얘기 좋아하는 1인이고,

그 순수해보이는 일주를 잘 표현한 진섭배우가 예전의 정우는 싹다 지웠더라구요.

그때.. 진짜.. 뭐야? 막 이랬는데....

초반엔 그랬다가, 점점 갈수록 괜찮아져서, 다음에 공연이 있으면 한번 봐야지했는데... 

이번에 민들레피리에서 순박한 이북 청년 잘 표현했고,

예전과 다르게 성량도 조절이 잘 되는 듯 하고..

원래 노래는 잘 불렀음... 

연기도 너무 자연스러웠고... 진짜 칭찬함... 임진섭배우..

 

글고, 다이어트 성공 축하드립니다!!!

더 샤프해지고, 더 잘생겨졌음... ㅋㅋㅋ

무명, 준희 후반부터 다이어트 하신거 같더니...

 

무튼, 동주와 일주의 형제 얘기가 너무나 몽글몽글하게 만들면서, 눈물나도록 너무 좋았다는...

100여분의 시간동안 지루할 틈 없이, 집중 잘되는 공연이였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울어서 놓친게 많아.. 

 

진짜... 민들레피리 꼭 봐야하는 추천하는 뮤지컬임...

너무 행복한 공연이였다는...

극찬.... 나 진짜 극찬함....

넘버(노래)도 다 좋음...

 

글고, 손유동배우 처음 봤는데,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함...

오.. 고정으로 봐도 좋을 듯한 배우 같아서... 일단 킵!!!

다른 동주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거의 첫공멤버로 보는 스탈인지라... 고정이 될 것 같기도 하는데...

스케쥴 봐야 아니까...

무튼, 두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너무 감동적이였음... 😭😭

공연 끝나고, 일주의 별헤는 밤 낭독이 있는데, 자리에 앉아서 다 듣고 나온...

진짜 행복한 공연...👍👍👍

 

근데, 등등곡 작가님이라는데.. 왜 등등곡은....? 

한극장에 작가님 작품이 두개가 동시에 올라가고.. 멋지긴 하다...

같은 작가의 작품인데, 나한테는 하나는 좋은데, 하나는 별로인...

이러기도 쉽지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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