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관객 돌파한 영화 [하얼빈]을 보고 오다.

어제 넘나 보고싶었던 하얼빈을 보고 왔었네요.

개봉전부터 미리 예매해서.... 

딱! 야근 없는 날 픽!해가지고 하얼빈을 보고 왔네요!!

 

일단, 시간이 중간에 너무 남아가지고.. ㅠ_ㅠ

배가 고파.... 

이번엔 합정역 메쎄나폴리스에 있는 롯데시네마로 예매한거라서...

주변에 먹거리장터도 있겠다! 바로 지하1층에 어슬렁 거립니다.. 

그러다가, 돈까스 먹고 싶어서 바로 들어간.... 

마곡나루...

돌판 함박스테이크가 메인인 거 같은데.. 난 경양식 돈까스!!!!

돈까스 사랑함....❤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소스는 순한맛으로 먹을래요.. 

난 맵찔이니까...

맵찔이치고는 너무 싹싹 먹은듯....

와구와구 먹는데... 지나가는 사람이랑 눈 마주치고, 그 분이 들와서 돈까스 시키는 거 보니까

나 나름.. 복스럽게 잘 먹었나? 싶었지만.. 수치플....

암튼... 여기 맛있음.. 

일식 돈까스처럼 두꺼운 게 아니라 얇은 경양식 돈까스라서, 스프도 있고, 콩나물국도 있고...

밥이랑 국, 스프, 김치는 무한리필임!!!

나 두번 퍼먹... ㅋㅋㅋㅋㅋ 배불럿...

 

암튼, 배부르게 먹고 바로 2층에 롯데시네마로 향함...

아... 요즘엔 뭐 다 모바일이다보니까... 그냥, 종이가 없음.. ㅋㅋㅋ

티켓도 삼성페이에 모바일티켓으로 넣고 쓰다보니까.. 

딱히 무슨 종이예매권으로 이벤트 하지 않는 이상, 다 모바일티켓 쓰는 1인입니다.

종이 아까워...

 

1관에서 봤는데... 2관꺼를 찍어버린 ㅋㅋㅋㅋㅋ

이런.. 바보탱.... 밥탱....

팝콘이랑 콜라도 먹으려다가... 그냥 배불러서, 패스함...

뮤지컬이나 연극은 좀 앞자리서 보려고 용을 쓰지만...

영화는 뒤에서 보는게 최고임... 훗...

롯데시네마 합정 1관 K열 중앙 시야입니다.

꽤 좋음... 

역시 영화는 뒷자리 중앙이 최고얏!!!!

 

진짜, 하얼빈이 넘나 보고싶어가지고, 개봉전에 미리 예매한 1인입죠!

현빈배우님이랑 박정민배우님 나오는 것만 알았는데...

와... 보다보니까... 이거 이거 캐스팅 장난 아님...

내가 좋아하는 연기파배우 조우진님, 유재명님도 나옴.... 

글고, 잘생긴 이동욱님 나오심...

 

뭐 누구나 아는 역사얘기지만...

뭐랄까, 안중근역의 현빈님은 F이심??? 너무 자비로와.... 적군에게 자비를 베풀다니....

이창섭역의 이동욱님... T임... 매력 쩜...

뭔가, 홀릴듯한 매력적임에 그만.. 넋을.... 잃었....

솔직히, 나도 둘중에 누구편에 서냐고 하면, 생각이 이창섭역의 이동욱님임...

같은편도 의심 해봐야 하니까...

 

글고, 짜증연기의 대가 박정민님... 진짜 연기 잘함.. 

연기력 어쩔... 미친거임...

뭐랄까, 표정 하나 하나가 디테일한데, 그게 정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거 같음.

이번 하얼빈에서 없어서는 안될 우덕순역이였...

 

이전에도 재밌게 봤던 영화에 자주 나왔던 조우진배우님... 

하... 진짜 반전이였..

보고나니까, 아.. 우덕순과 대화할때..

우덕순이 "김형 야망있는 사람이였네" 이게 복선과도 같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버린 1인...

아마, 나도 그당시였으면... 누구도 김상현을 욕하지 못했을거임..

 

뭐, 다들 스토리는 아는 내용이라서 뭐 스포같아서 건너뛰겠고...

진짜 영상미 대박...!!!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들이 어쩜 그렇게 다 하나같이 잘하는 건지...

한명의 배우도 연기력 논란을 거론할 수 없이 다들 넘 잘함..

게다가, 다 훈남임...

영화 볼 맛 났음...

그런데, 무거운 소재이니만큼 막 재미있고, 웃기고 그런게 아니지만,

중간의 우덕순덕분에 조금 피식은 하긴 함...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루한 영화가 될 수 있기도 함..

하지만,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력을 본다면 꽤 볼만한 영화라고도 생각함...

연기력들이 다들 미쳤음...

뭔가 허를 찌를만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실화바탕인 영화이기에, 어느정도 알다보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볼만한 영화인 거는 인정...

 

이제, 조금씩 몸 좀 추스리고... 공연 자제.. 영화나 연극쪽으로 눈 돌릴 예정인 1인...

그간 공연 보러 다닌다고, 몸 생각 안해서, 저질체력이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

좀 편하게 쉬면서 즐겨야겠음... 

다음엔, 또 뭘 볼까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