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종합시장에서 핫바 먹방하기!

오늘 역시나 치과 가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아.. 정말, 주말에 일찍 일어나는 건 너무나도 힘들어....😭😭

평일에 너무 고단하다보니까, 주말은 시체처럼 그냥 누워있거나,

아니면 집에서 컴 가지고 뽀작 거리는 게 좋아요.

일단... 나간김에.. 어제 인스타로 봤던 핫바가 눈에 자꾸 아른 거려서, 

치과 다녀온 뒤에 갔습니다.

 

거리도 멀지 않았어요!

갔는데, 솔직히 오픈시간을 몰랐고 ㅋㅋㅋㅋㅋ

11시부터 오픈이였더라구요.

근데, 처음 가는 곳이라서, 네이버 길찾기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사장님께서 오늘 늦게 나오셨다고 11시인데, 오늘 11시 30분에 시작하셔야 한대요.

그래서, 그럼 한시간 놀다 온다고 했어요. ㅋㅋㅋ

10시 반에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주변 도는데도, 아침이다보니까, 딱히 뭐 구경할 것도 없어서..

다시 한바퀴 돌다가... 

배고파서 그 근처에서 밥이나 먹을까 했어요.

왜냐면, 핫바는 그냥 간식이니까요!

짜장면 좋아하는 1인이다보니까..

지나가다가 다 주전부리고, 앉아서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일단, 짜장면을 먹기로 했어요.

옛날 짜장은 좀 다르잖아요?

사실, 길거리 음식 좋아하지 않던 1인이였는데..

요새, 자꾸 길거리 음식 자주 먹습니다. ㅋㅋ

오... 짜장면 바로 즉석에서 해주니까...

잘 비벼지고, 꿀맛이였어요.

맛있었어요!!!

고기도 크고, 감자도 크고..

옛날 짜장면에 감자는 기본이죠!

무튼... 맛있었다는!!!

 

밥 먹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가지고...

조금 돌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핫바 사장님네로 다시 갑니다. ㅋㅋ

준비중이셨는데, 8분정도 남았으니.. 

사장님에게, 혹시 그냥 앉아만 있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저 보더니.. 한시간 전에 왔던 애라서 ㅋㅋㅋㅋ

따뜻한데 앉아있으라고 하셨어요.

준비중이셨는데.. 저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장님은 준비하시느라 바쁜데, 전 이거 저거 찍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사장님께서, 저보고 핫바 어디꺼 먹어봤냐고 해서..

저 오늘 처음 왔다니까, 여기 있는 핫바 안먹어봤다고 하니..

핫바 다른 곳 어디 먹어봤냐고 하시더라구요.

동네에서만 먹어봤다고 했죠.

동네 이름 물어보고, 얘기 하고 그랬어요.

여기 맛있다고 해서, 왔다고 하니까, 그러다 맛없으면 어떻게 할꺼냐고 ㅋㅋㅋㅋ

정말, 되게 유쾌하신 사장님이셨어요.

이거 밖에서 찍다가...

재료를 정말 푸짐하게 넣는중이셨거든요!!

그래서, 사장님 저 이거 찍어도 돼요? 하니까 찍어도 된다고 ㅋㅋㅋ

와.. 저게 밑에 야채 넣고, 위에 문어 넣는 거에요!!!

대박이지 않아요?

진심... 이거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지루하지도 않고...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전 치즈핫바, 소떡핫바, 고추핫바 주문했고...

치즈핫바만 먹을꺼고, 나머지는 포장으로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치즈핫바는 이렇게 만든다고 하셔서..

제가 찍어봤어요 ㅋㅋ

진짜 완전 대박 큼지막하게 만드세요!!!!

 

핫바가 이게 기름 온도도 맞춰야하고 그래서, 꽤나 기다렸는데...

포장 주문 손님도 와서 다같이 도란 도란 얘기도 하고,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사실... 회사에서 지쳐 있어서, 사람 피하면서 다녔는데..

시장 오니까, 정말 사람 냄새 나는 얘기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오뎅도 팝니다!!

근데 제가 첫손님이라서...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는.. 오뎅 ㅋㅋ

나중에 사장님께서 양념장을 만드시고는, 오뎅국물 먹어보라고,

양념장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는데...

와... 진짜.. 이거 제 스탈이에요!!

 

원래 오뎅 먹을때 간장 좀 넣어서 먹는 사람인데...

이거 야채양념장인데, 야채도 씹히고, 정말 맛있었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문어핫바를 주십니다. ㅠ_ㅠ

기다리는 동안에 이거 먹고 있으라구요...

3,500원짜리를 그냥 공짜로 주시다뇨!!! 

사장님 이렇게 퍼주시면 어뜨캐요!!!

쟁반에 받혀서 먹으라고, 쟁반도 주십니다.

역시 전 다른 소스보다는 케찹과 마요네즈, 케요네즈 좋아해요.

근데, 케요네즈로 핫바 먹으면 정말 꿀맛!!!

그리고, 문어가 들어있어서, 이게 정말 씹히는 맛도 있고... 

문어값 많이 올랐다고 하시던데..

이렇게 퍼주시면 안돼요.. 사장님... ㅠ_ㅠ

드뎌, 제 치즈 핫바가 나왔어요!!!

치즈는 녹을때 바로 뜨끈할때 먹어야 제 맛이라서,

여기서 먹고, 나머지는 포장이 낫겠더라구요!

크기가 어마 어마 해요!!!

정말, 4천원이 하나도 안아까워요!

요르캐 케요네즈로 먹어봅니다.

칠리소스도 좋아하는데, 치즈갈릭소스랑 먹어봤는데...

전.... 촌스러운 입맛인지 몰라도..

케요네즈가 최고였어요!

나온 김에.. 우리 찬희도.. ㅋㅋㅋ

찬희 데리고 나왔어요.. 귀엽죠? 우리 찬희!!

진짜.. 이거 핫바가 무슨... 간식용이 아니라, 이거 식사가 되던데요?

사장님에게.. 저 콜라요~ 해서 주셨는데...

아니... 500ml 콜라 이게 천원이라구요!!

편의점에서 이거 1,800원정도 하는 거 아시는거냐구요.

사장님... 손해 아니신가요?

솔직히, 저 여기서 감탄했어요!

 

사장님께서 저 먹고 있는데... 

어떻게 맛 괜찮냐고, 먹을만 하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제가 진짜 맛있다고! 이거 다른 핫바랑 다르다고, 정말 맛있다고 했어요.

그러니 다행이래요.

진짜,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여기 치즈핫바 최고에요!

꼭 먹어봐야해요!!!!

이거, 배 완전 불러요!!

아마... 제가 위대한 여자이긴 해도... 이정도면 가뿐했는데...

짜장면 그거 한그릇 먹고 이정도쯤이야 했는데...

이거 진짜 배불렀어요...

3조각 남겼다가.. 억지로 먹었어요.

먹던거 따로 포장 해가기도 뭣해서.. ㅋㅋㅋㅋ

조금 지저분하게 먹긴 했는데...

오뎅 손님들이 많이 오셔가지고, 사장님께서 물떡도 만들어 주셨어요.

참! 물떡은 공짜로 먹을 수 있어요.

 

가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물떡도 먹고 가라고 하셔가지고.. ㅋㅋㅋ

옆에 계신 손님이 저 물떡 3개 주시고, 양념장도 짜서 주셨는데 ㅋㅋㅋ

제가 여기다 짜달란게 아닌데... 손님이 그냥 소스 주신거라.. 뭐라.. 어쩌지 못하고 그냥 먹었는데..

 

아니.. 이거 양념장 뭐죠? 매운데 맛있어!!!!

물떡 이거 저번에 오뎅바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어요!!!

소스 찍어먹으니까, 진짜 완전 대박이에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엄청 맛있다는.. ㅋㅋㅋ

나머지는 집에 포장해와서 개봉해봤어요.

바로 못 먹어요. 배불러서... 

 

아니, 핫바가 왜캐 크냐고요!!!

진짜 이거 한줄도 배불러요!!!

 

오늘.. 정말 기다린 보람 있었고, 가길 잘했던 핫바집이였어요!

사장님.. 정말... 서비스 너무 훌륭하신거 아닙니까?

이거 치즈핫바 5천원해도 먹을꺼라구요!!!

진짜 푸짐하고, 배부르고... 게다가 공짜로 주시는 물떡도 맛있고...

콜라마저 저렴하고... 

재료값 많이 올랐다고 하시는데도, 가격이 이 정도에 이렇게 퍼주시면 어떻게 해요 ㅠ_ㅠ

 

오늘 처음 간 곳이지만, 다음번에 또 와서 포장해가야겠어요.

진심 맛있음!!!

동대문 종합시장 D동 옆에 사잇길에 들어가면 있어요.

저도 여기 사이골목까진 안왔었는데...

꽤나 먹거리 많아요!

야채사라다빵도 팔고, 추억 돋는 먹거리 좀 있으니까!!

동대문 종합시장 오면 여기는 필수로 들려야 할 것 같아요.

진짜 맛있는 하루였습니다!

 

더 드림왕수제핫바 : 네이버

요기 위에 지도 있어요!!!

금방 찾아갈 수 있으니까, 진짜 먹어봐요! 먹어봐요! 후회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