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25 뮤지컬 무명, 준희 자첫 후기 / 강병훈배우님, 박상준배우님

 

 
뮤지컬.... 안보려했는데.... 또 다녀왔습니다.
사실말이죠.. 무명,준희는 볼까 말까 망설이던 공연이였어요.
너무 무거운 거면 어뜨카지?? 라는 생각에....
원래 뮤지컬을 잘 모르면....
게다가, 관객참여형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좀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이 조금 앞서서.. 망설이던 공연이였는데..
얼마전, 테일러를 봤잖아요?
그냥... 강병훈배우님이 귀염뽀작이였음.. 
그래서, 이번엔 어떨까 하는 궁금증 + 예전에 심수호배우님 독감때문에 보게 되었던 박상준배우님도 있겠다.
아.. 이거 봐야겠구나? 하고 보게 됐습니다.
 
대학로 지리 잘 모르는데, 이번엔 또 링크아트센터드림이라는 공연장을 찾아가게 됐네요.
드림2관은 뭐 작더라구요? 보니까 211석이라는...
자리 굉장히 협소함.. 아... 진짜... 이건 좀 아닌듯.. ㅋㅋ 넘 좁아.
 
암튼, 서경스퀘어 근처더라구요? 찾아가보니까...
근데, 편의시설은 나름 괜찮았어요.
화장실이 괜찮으면 난 괜찮은거임...

 
이왕이면 첫공 한번 보러 가고 싶었네요.
그래서, 강병훈배우님이랑 박상준배우님 첫공을 보러 갔는데..
프리뷰기간때는 쿠폰팩을 주니까.. 이거 쏠쏠함.. ㅋㅋ
오오.. 그냥 보러가보고, 아니면 말려고 했는데....
일단, 뭐든지 쟁여둬봅니다.
 
프리뷰기간에 증정하는 쿠폰팩인데... 
더블적립이 첫회부터 가능하대요!!!!
직원분이 친절하게도... 먼저 말을 해주더라구요?
여태 이런 직원 없었음.. 이렇게 능동적인 직원... 됴아... 칭찬해...
무명,준희 스탭... 칭찬합니다.
 
뭐든지 앞좌석 좋아하는데... 그냥 시야도 모르겠고... 그런데, 한번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가봤는데..
어... 여기 시야 좋아요!!!!!
G열인데도 단차가 있어서 좋아요!!!
다만, 여기 촬영이 모두 금지가 되어 있어서, 시야를 찍을 수가 없네?
첫공인데도 인사타임도 없고.. 뭐 그래서... 말밖에.. ㅋㅋ
커튼콜 포함해서 사진촬영 엄격하게 금지라고 해서...
 
9번보면.... 실황OST 준다고 하네요.
아.. 한번만 보려고 했는데... 일단 쟁여만 둔다.. 이 마음으로 적립해봅니다.
 

 
짜잔! 캐스팅보드 찍어주구요..
아니 그런데, 솔직히 뮤알못이라서, 3명으로도 뮤지컬이 되나? 싶었다는 1인요.
전혀 전혀.. 이런거 잘 모름...
 
근데, 입장하자마자 음악이 넘 좋아요... ㅠ_ㅠ
아... 바이올린처돌이인데... 현악기처돌이인데...
그래서, 헨리 좋아하잖아요?
피아노랑 바이올린... 첼로도 있던가? 그건 몰겠네..
암튼.... 음악부터가 진짜 예술임...
 
글고, 이게 내용이 조금 무거운 건 맞아요.
근데, 개인적으로다가 좋아하는 스토리더라구요.
글쟁이 얘기는 좋아하는 1인.
게다가, 영화 "말모이"를 꽤 재미있게 본 1인으로써, 비슷한 스탈이라서 꽤 구미가 당기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배경에 자막이 나오는 건... 나름 신선해서 보기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몰입해서 봤던거 같아요.
 
다들... 근데 연기 노래 왜캐 잘함?
애기배우마저도 너무 잘함... ㅠ_ㅠ
글고, 강병훈배우님? 대사 1번 절으셨어여.. ㅋㅋㅋ
근데, 바로 치고 들어가는 센스.. ㅋㅋㅋㅋㅋ 난 캐치했지롱.. ㅋ
 
처음에 테일러에서 봤을때 강병훈배우님은 그냥 무난한 목소리구나 했었는데..
두번째 봤을때 성량 풍부한 거, 목소리가 맑은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첫공때 궁금해서 오늘 보게 됐는데, 와... 잘함...
뭐라 표현해야하지? 내가 표현력이 없어서.. 진짜.... 잘함...
점점 더 잘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테일러 우연히 보다가, 잘하는 배우 알게 됨... 오오오.. 됴앗...
 
글고, 박상준배우님...
와... 웃을때 진짜 보드랍... 보드라운 분이심...
성량 완전 풍부하셔가지고, 다 휘어잡으심...
지난번 테일러에서 봤을때 잘하는 거 알았고...
유쾌하신 분인거 알아가지고, 관심 가더라구요..
 
진짜 두분의 배우 공연 잘 봤음...
개인적으로 강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보면 개성이 없는 목소리는 여러 배역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됨.
왜냐면, 어떤 색을 입혀도 소화하니까.. 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음.
글고, 애기배우도 넘나 목소리가 청아함...
 
스토리도 그렇고, 음악부터가 취향이라서, OST가 탐나... 탐나...
9번.... 봐야할 거 같아요..
 
진짜... 이거 넘 좋은데?
만족스러운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