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홍대돈부리 (롯데월드점) + 브릭 커피 (잠실역 지하상가)

오늘 간만에 잠실에 갔다.

거의 1년반만인듯.. ㅋㅋㅋ

예전엔 잠실에 자주 갔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잘 가지 않았다.

오늘, 원데이클래스가 있어서 잠실에 갔다.

 

무튼,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라멘을 먹을까 하다가...

주변 가까운 곳에 라멘집이 맘에 들지 않아서,

내가 또 좋아하는 메뉴인 돈부리로 결정했다.

 

 

일단, 네이버로 검색하다보니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고 되어 있어서..

갔지만, 역시나 오늘은 일요일이였던 것이다.

코로나라고는 하지만, 백화점에 왜 사람이 많은거죠? 왜죠?

 

1층에 들어서다보니, 넷플릭스 지옥이라는 거 홍보하더라.

들어가고 싶었지만, 또 무서울까봐.. ㅋㅋㅋㅋㅋ 

 

암튼, 사람들 많았다. 

저기에 서 있으면, 괴물이 와서 막 기둥 뽀개고 뭐 그런거다.

서 있는 자리가 있는데, 거기 있으면 괴물한테 둘러싸이기도 한다. ㅋ

 

암튼 홍대먹거리존인 3층으로 향했다.

 

혼자 오셨냐고 하더니, 메뉴판 갖다 주고, 기다리라고 한다.

기다림 의자는 총 4개... 2세트이다.

거기에 앉아서 기다리면, 빈자리가 생기면 안내해준다.

 

나는 믹스가츠동을 시켰다.

최애 규동을 버리고, 오늘은 새우도 땡기는데, 돈까스도 먹고 싶어서...

메인메뉴 주문하면 미니우동 2500원이다.

무튼, 나는 밥을 막 섞는 스탈이라서.. 섞는데, 소스가 조금 부족했다.

여긴, 내가 못 찍었는데, 밥이랑 소스가 부족하면 더 주는 곳이다.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달라고 해도 되는데,

나도 대식가인데, 괜찮았다.

밥을 섞다가보니, 소스가 부족한듯 해서 더 달라고 했는데..

소스를 줬다.

처음에 맛을 보고 넣었어야 했는데... ㅠㅠ

 

이게 소스라고 하는 건데..

그냥 양조간장이다.

젠장..... 걍 소스 부족해도 먹을걸...

간장 넣어서 밥맛 없어졌다.

나는 소스라고 해서, 돈부리양념소스를 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간장 준다..

밥 섞다가 맛이 좀 이상해져서, 간장을 맛 봤는데..

이거 그냥 생간장.. 양조간장인데? 거.. 일식 생간장 그거...

뛰어난 미식가는 아니지만...

일본에 기꼬만간장 있다. 

한국 간장이랑 맛이 다른데, 걍... 짠거.. 짠거!!!

넣지 말걸 ㅠㅠ;;;;

우동은 괜찮았다. 면발 탱글... 

사실 우동을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미니라서 거의 다 먹었다.

라멘은 좋지만, 우동은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뒤에 사람들도 많고... 다 먹어서 호다닥 나왔다.

볼일 봤으면 끝이니.. ㅋㅋ

 

잠실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내가 수박주스를 엄청 좋아한다.

1인 가구다 보니, 일반 수박으로는 ㅡㅡ;;;; 냉장고도 그렇고.. 

양이 좀 많다.

일주일 내내 먹을 순 없잖아..

그래서, 미니복수박이나, 수박쥬스를 좋아하는데..

지하상가에 새로 생긴 집이란다. 브릭스?

수박쥬스 2900원이다. 검나 쌈!!!!

투썸 수박주스는 생으로 3조각 넣어주고도 5천원 훌쩍 넘기는데.. ㅋ

바로 수박주스 겟하고!

 

 

 

어? 주스 만드는 거 기다리다보니, 

스콘이다!!!!

스콘이라규!!!!

스콘도 좋아라한다... 안좋아하는게 없네 하겠지만, 편식쟁이다.

4개 사면 만원으로 할인해준다.

1개당 2900원이 플레인스콘 기준이다.

집에 가서 먹어야지 하고 밀크랑, 버터랑 두개 섞어서 4개 샀다. 만원!!!

 

일부러 색감 보여줄라고 보정 안했다.

보정이 귀찮아서가 아니다. ㅋㅋㅋ

진짜.... 뽀실 뽀실한게 맛있다.

스콘은 진리다..

잠실 가면 또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