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를 나름 즐겁게 보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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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Life/일상 이야기

하루 하루를 나름 즐겁게 보내고 있어!

by Re:Mong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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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생겼다!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예전보다는 참 재미있다.

뭐랄까? 요즘, 내향적인 내가.. 사실은, 깊게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

너무 외향적이라서 그런가?

 

곧잘, 거침없이 질문도 하고, 

궁금한거는 못 참겠고, 

돈을 지불했으니, 그만큼의 뽕을 뽑으려는 것도 나이가 드니까 생겨서 그런가보다.

 

예전엔, 모르는게 창피해서 질문도 제대로 못했는데...

지금은 돈값 해야한다는 생각에 질문쟁이가 되어 버렸다.

모르는게 창피한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아는척 하는 게 더 창피하다고 내 생각이 바껴버렸으니까..

 

수업이 끝나면 10시가 넘어버리는데,

늘 근처에 분식집 가서 늦은 저녁을 먹는데... 

그래도, 이것마저 즐겁다.

예전에 회사에서 야근하는 것은 야식을 주더라도, 

그렇게 짜증나기 마련이였는데...

칼퇴하고, 학원으로 가는 게 즐거울 일이냐고!!

 

맛있게 저녁 먹고서, 집으로 오는 길이 뭐랄까? 뿌듯했다.

아! 요즘 기후동행카드도 발급 받아서, 

지하철 정기권보다 아주 알차게 쓰고 있어서, 기분 좋다.

기후동행카드는 주말에 포스팅해야지..

하루가 너무 짧아가지고.. 피곤해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포스팅하기가 힘들어서.. ㅋㅋ

퇴근후에 학원 가고 밥 먹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버리니..

게다가, 다시 집에 와서 공부해야 되고... ㅠ_ㅠ

나름 갓생이다.

그래서, 요즘 덕질 솔직히... 깊게 못함 ㅋㅋㅋ

예전의 바빴던 나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 동네 오면, 트럭에 늘 과일, 야채 파는 아저씨가 있는데,

최근에 안오셔서, 조금.. 보고 싶었다. ㅋㅋㅋ

우리 동네에 트럭 사장님들이 나 보면, 이쁜 아가씨라고 해줘서... 그래서 산다구.... ㅋㅋ

 

오늘 오셨는데, 정리 하는데, 딸기 한박스가 남아있어서..

폰 만지작 거리면서, 가고 있는데, 호객 하신다. ㅋㅋ

마지막 하나라고, 들여가라고 ㅋㅋㅋ

 

사장님 말에 바로, 딸기 초이스했는데..

감자랑 양파 없냐고 하니, 있다고 다 정리하셨는데, 박스 열어서 꺼내주신다.

이 사장님.. 나를 너무 잘 아셔가지고...

이것도 들여가라고 하면, 넙죽 넙죽 잘 들여가니까..

이 엄동설한에 참외 맛있다고 들여가란다.. ㅋㅋㅋ 아놔...

아.. 지갑의 현금을 보셨어.. 보셨어 ㅋㅋㅋ

지폐 가득 뽑아논거 보셨어.. 보셨어... 아놔..

 

오늘 대설주의보 내린 날인데, 이런 추운날에 나오시다니.. 

암튼, 참외 4개 만원인데, 5개 주겠다고...

 

그래서... 아 걍 주세요. ㅋㅋㅋㅋ

맛있다고 자꾸 강조해서, 아저씨가 파는 거 맛있는 거 안다고..

아저씨땜에 또 뜻하지 않게 추가로 사지 않았냐고 ㅋㅋㅋ 많이 파시라고 하고 왔다.

와... 장사 넘 잘하심.. 나에게... ㅋㅋㅋ

근데, 역시나 물건 정말 잘 떼오신다. 

하나 깍아 먹었는데, 넘 맛있어!!!!

 

예전엔, 무조건 마트에서 샀었는데.. 

요즘엔, 시장에서 내가 자주 사는 게 있는데..

이렇게 덤으로 주는 그런 정이 그리운지 모르겠다.

시장에 콩나물 파는 사장님에게도 붕어빵 사먹으면 드시라고 나눠주고.. 

나도 참.. 많이 서글해진듯 하다.

 

시장은, 이런 사람냄새 나는 게 좋아.. 

 

오늘 하루도 정말 알차게 보냈다.

그냥, 요즘... 뭐든지 다 좋아 보여..

 

아.. 근데, 돈 아껴야 하는데... 컴 새로 또 살려면...

먹는 거 아껴야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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