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허해가지고, 제가 좋아하는 감자탕이 먹고 싶어졌어요.
근데, 배달 시키면.. 小자에 고기가 너무 없어가지고..
그냥 집에서 해먹기로 했어요.
사실, 집에서 음식 잘 해먹는데, 그동안 아파와가지고,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잘 안해먹었는데...
고기를 그냥 많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귀차니즘을 이겨냈답니다.
감자탕할때 준비재료는 그냥 집에 있는 거 별로 없어도, 대충 이정도면 됩니다.
돼지등뼈, 감자, 대파, 깻잎, 우거지, 들깨가루, 다진마늘,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간장, 액젓
전 집에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간장, 액젓은 있었어요.
나머지를 구매해봅니다.
돈목뼈 2kg에요. 그래봤자, 10조각이라서...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로켓 프레시를 잘 이용하는게, 진짜 빨라요.
괜히 마트가서 발품 팔고, 들고 오는 거 귀찮은데..
쿠팡이 이런거 하나는 정말 좋음요.
시골도 이런 로켓 배송이 된다고 하는 거 같은데, 어르신분들 거동 힘드실때 애용하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마늘도 가장 작은 거 사주고요..
사실, 전 냉동다진마늘을 사두고 하는데... 양념장에는 냉동마늘보다, 생마늘이 더 좋아요.
우거지도 좋아하는데, 무청시래기보다, 얼갈이 우거지로 택했어요.
깻잎도 구매했답니다.
요렇게 돈목뼈 보이고요...
담엔 등뼈로 사볼까 합니다. ㅋㅋㅋㅋ
아.. 뼈 발라먹기 진짜 귀찮으니까..
양념장도 만들어주고, 우거지도 찬물에 담궈놓고, 깻잎이랑 감자 다 손질해놨어요.
전.. 요리 블로거가 아니다보니,
막 이쁘게 요리하는 거 못 보여드림..
걍... 이쁜 주방도 아님.. 그래서, 그냥 음식만 확대해서 찍음 ㅋㅋㅋ
일단, 고기는 핏물을 빼야해요.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줍니다.
중간 중간에 물 갈아주고, 전 세번 물 갈아줬어요.
2번이상 물 갈아주세요.
전 잡내 없애려고, 그냥 커피 좀 넣었어요.
그냥 해도 되고, 일단..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서 알아서 하시길요.
ㅋㅋㅋㅋㅋ
이디야 원두커피 믹스 비싸긴 한데...
집에 있는게 저거밖에 없었어요.
알커피가 없어요.. ㅠ_ㅠ;;; 저거밖에....
없으면, 그냥 패스 하시고, 오래 푹 삶아줍니다.
팔팔 끓는 물에 삶아줍니다.
위에 거품이 뜨면 죄다 건져주세요!!!
싹다 건져주세요!
그리고, 팍팍 삶아준다음에.... 건져놉니다.
전 한번 헹궜어요.
빨리 먹고 싶어서, 그렇게 많이 삶지 못한게.. 조금.. 후회됩니다.
그리고, 다시 냄비에 고기 넣고, 감자 넣어주면서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만들어 논 양념장 넣어주고, 대파는 큼직하게 잘라서 넣어주면 좋은데...
전 걍 냉동대파 써서.. 그거 넣어줬어요.
파가 많이 들어가야지 맛있어요!!
근데, 또 이것도 개취이니까, 알아서...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다음에 우거지 넣어주고요.
들깨가루 원래 4~5큰술만 넣으면 되는데,
전 들깨가루 좋아해서, 종이컵 한컵을 때려 넣었어요.
통들깨는 상관없지만, 거피가루는 그냥 적게 넣으세요.
나중에 죽이 되어서, 저 물 때려 넣었어요.. ㅋㅋ
깻잎도 마구 마구 넣어줍니다.
솔직히, 깻잎도 몇장만 넣으면 되는데...
깻잎으로 따로 뭐 만들 거 없고, 양념깻잎 만들어도 되는데 귀찮아서,
나중에 3묶음을 다 넣었어요.
어차피, 그냥 놔두면 깻잎은 딱히... 깻잎장 외에는 음식할 게 없어요.
그래서, 많이 넣어둬도 좋으니까.. 마구 마구 넣어줍니다.
깻잎만 가지고, 쌈 싸먹기도 애매한게 깻잎이라..
양념깻잎도 다시 또 귀찮아서.. ㅋㅋ
배도 고프고, 빨리 먹으려고.. 한건데...
어제 먹은 삼겹살 그릴을 내려놓지도 않고... ㅋㅋㅋㅋ
감자탕에는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최고잖아요?
그래야, 맛있잖아요?
그 식당에서 먹는 소스는 제가 늘 구비해놓는 두가지만 있으면 돼요!
진미소스 와사비라고, 이거 하나만 있으면 뭔가 허전해서,
와사비도 좀 더 넣어서 휘적 거려주면, 식당 그 소스와 똑같아요!
근데, 식당에서 참소스도 잘 쓰니까 그것도 와사비랑 섞으면 괜찮을 듯 합니다.
일단.... 총 3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걍, 시간 넉넉히 잡고 푹 삶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레시피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일단, 들깨가루를 넣어야지만, 식당에서 파는 감자탕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전 개취로 들깨까루를 듬뿍 넣었지만,
기본 분량으로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드실때 첨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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