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18 영화 하얼빈 현빈 박훈 무대인사 /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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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Life/덕질공간

2025. 01. 18 영화 하얼빈 현빈 박훈 무대인사 /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by Re:Mong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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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하얼빈 2번째로 관람하는 날이네요..

아.. 이번에 영화 뭐 볼까~ 하다가...

어??? 우연치않게 그냥 롯데시네마 어플 들어갔는데...

무대인사가 있다는 거에여!!!

그것도... 동네근처입니다. 

사실 네이버플러스멤버쉽이라서, 할인권이 많아요....

아직 다 못 써서... 이거 요즘에 주말에 쉬는 날이 생겼으니 마구 마구 써야 할 듯 싶습니다. 

 

오늘 연극만 보려고 했는데.... 그냥 간만에 무대인사라고 해서 보러 갔어요!!!

워낙에 작은 동네라.... 흠흠...

이런 작은 곳에도 온다니... 감개무량..

와서 실망은 하지 않을지... ㅠ_ㅠ

 

여긴 한산해가지고.... 구석진 동네라서.. ㅋㅋㅋ

영화관에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복작대는 거 없어서 나름 나는 좋지만...

그래도, 배우님들 인사하러 오는데.... 복작거리는 게 더 좋을텐데... 아쉬울수도...

 

세상에나!!! 롯데시네마 용산에 없었던 1인 싱글라지콤보가 여기엔 있네요!!!

개쥬앗!!!

근데, 단점은 네이버멤버쉽플러스 매점쿠폰 사용불가라는... 하아...

만원이면 뭐... 이정도야 괜찮쥬?

하지만... 왜 할인적용불가 메뉴입니까!!

용산에서는 다 됐는데!!!! 쩝.... 아쉽네...

 

요즘 거의 자율입장이라서... 좋음...

대신.... 직원들이 점점 줄어서, 일자리 구하는 건 좀 그렇긴 할 듯...

하지만, 뭐... 어쩌겠음... 

대기시간이 줄어서, 이용객은 좋아여....

 


 

무튼, 지난번에는 퇴근후 피곤한 상태로 보러 간거라서 내용 파악이 다 안됐는데...

하얼빈은 2번은 봐야지, 아마 어떤지 감이 오는 거 같음...

2번째 보니까, 아.. 저게 저렇구나..

감독님이 곳곳에 숨겨논 의도가 저건가? 싶기도 하고..

나름, 생각하면서 보게 된...

 

지난번엔 그냥 지루하긴 하지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도파민중독자는 좀 지루함....

근데, 이번에는 살짝 눈물 찔끔남...

마지막즈음에 현빈배우님이 "까레아우라" 이걸 이등박문 죽이고나서 외치는데...

그게 여러번인데... 왜 나 울컥한거지?

그냥 나도 모르게 울컥했음...

 

중간 중간에 보다가도, 솔직히... 난 우덕순역의 박정민배우님이 참 좋긴 함...

이창섭역의 이동욱배우님도 좋음...

이쪽이 내 성향임...

F성향인 안중근역의 현빈배우님보다는... 

사실, S와 T를 적절히 섞은 이창섭역의 이동욱배우님 캐릭터 성향이 내 스탈임...

 

하얼빈은 참 영상미가 돋보인다.

톤다운 시킨건지.. 좀 어둡긴한데.. 눈은 편안함..

너무 쨍하지않은 톤다운된 영상이 오히려 나는 더 편안하게 잘 본 것 같음.

영상이 넘 이쁨.... 

만주벌판도 그렇고... 암튼.... 보면 알거임.. 영상 하나 하나가 다시 보니까 넘나 이쁘다는 것을...

솔직히, 스토리는 우리들이 다 알고있는 내용이라서, 굳이 말할 필요성은 못 느끼는데...

스토리가 좀... 느슨하고, 그런 면은 없지않아 있는데..

영상미 하난... 진짜 죽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첫장면... 전투장면...

진짜... 막 멋진 총싸움 이런거 아님..

걍 몸으로 막 부딪히는 싸움인데.. 칼들고 싸우는게 참 좋음...

여기서, 현빈님은 시체더미에서 동지들 바라보는 눈빛이 인상적이였고,

박훈님은 사람 목 써는 장면... 잔인한데, 인상적이였음...

 

그리고, 조우진배우님은 고기를 우걱우걱 씹어대며 눈물 흘리는 그 장면과 마지막에 모리역의 박훈님 죽이는 장면...

그 주머니에 손 넣는 장면이... 나는 좋았음.

박정민배우님은 말해모해...

뭔가 짜증섞인 투로 툭툭 던지는 그 말투가 좋았고, 뭔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인식시켜주는 것 같았음.

첫 전투에서 바로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랑, 배고프다며 밥 후루룩 먹는 장면....

뭐 이것 저것, 눈빛이 다함..

이동욱배우님은 잡혀서, 죽을때.... 처음엔 안중근을 별로 탐탁치않아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큰 사람이라는 걸 알고 말하는 거..

그리고, 그렇게 죽어가는 장면이 참 나에게 인상적이였음.

 

암튼, 다 끝나고서 무대인사하는데...

여기 극장 되게 작은데.... 

실망하지 않았나 싶기도.. 거의 끝주라... 아마 다들 놀러갔을텐데...

진짜... 관객이 많지는 않았음... 

그래도, 이렇게 여기 후미진 곳까지 와주시다뇨....!!!

그저 감사함을.... 

 

아.. 뭔가 찍어놓고도 화질이...

실컷 조정했는데.... 영상 망해버렸어...

왜 이런거야.. 대체.. 잘 나올땐 잘 나오다가.. 하.. 이럴때!!! 왜!!!

내 손을 탓해야지....

급한김에.. 걍 일반영상으로 다시 찍음...

 

진짜 현빈배우님은 말도 조곤조곤하게 이쁘게 잘 말하심...

추운데, 주말에 시간내줘서 감사하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근데 목소리.. 넘 나긋나긋하셔서.. 잘 안들렸... ㅋㅋㅋㅋ

 

박훈배우님은 솔직히 난 몰랐음.. 진짜 일본배우인줄 알았음.. 그만큼 연기 잘했단 거임..

하얼빈을 보면서 알게 됐는데...

우와.... 수다쟁이.... EEEEEE인듯...

본인도 일본인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ㅋㅋㅋ

동남아 순회공연 마친 것처럼... 대만 순회 다녀왔다고.. 무대인사.. 

대만도 개봉했다고..

곧 일본도 개봉한다며... 그땐 현빈님과 위치가 바껴있을꺼라고.. ㅋㅋ

근데... 제 앞 관객분.. 일본인이던데여.. ㅋㅋㅋ

 

선물 주러 뒷줄까지 올라가시는 센스쟁이 박훈님... 

근데.. 가까이서 보니 무섭... 아... 무서워요....

넘 인상이 강해요.... 모리 무서워.. ㅋㅋㅋ

무대인사 내내 잘 웃으셨는데, 무표정 개무섭 ㅋㅋㅋ

현빈님도 중간줄에서 주시면서 웃는데, 잘생기긴 했다.. 진짜.. 와.... 감탄....

내려오다가, 관객분에게 싸인해주시는 박훈님..

아주 활발한 EEEEE네요!

 

이런 작은 극장도 찾아주고, 덕분에 영화 잘 즐겼고, 배우님들 감독님 만나서 즐거웠네요!

 

혹시라도, 하얼빈 안 본 분 있으면 꼭 한번쯤은 보세요.

거기서, 이등박문이가 말하는 대사를 내가 외우지는 못하는데....

부패한 왕과...?라고 했나..?

암튼 윗선은 썩었지만, 그 밑에 백성이 문제라고, 들고 일어선다..

뭐 이런 내용인데... 참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명대사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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