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등등곡 보러가는 김에..
이전에 아주 작은 엽서를 만들어 본게 있어서 나눔할라고 가져가봤어요...
처음 가는 곳이라 예스24스테이지에서는 나눔이 안된다는 거 몰랐는데...
사실, 민들레피리 카페 가려고.. 후다닥 빨리 걍 사물함 나눔존에다 두고 왔어요.
원래, 나눔을 박주혁배우 팬들에게는 안하려고는 하는데...
새로운 팬들도 많이 생겨서, 나눔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서툴게 만들어봤지만... 나눔 해봤어요..
전에는 강병훈배우 팬분들에게 몇번 먹을 거 나눔해봤지만..
서툴게 만들어 나눔해도 귀엽게 봐주시는게 좋았다는...
사실, 이전에 룰렛때 주혁쮸 나눔했었을때,
안 좋은 기억이 있어가지고...
앞에서 박주혁배우 팬이 이게 뭐냐며, 그 무리끼리 투털거리는 걸 봤거든요.
저.. 뒤에 있었는데..... 나눔한 사람 기분 잡치게...
안가져가도 되는데, 굳이 하나 가져가면서, 투덜거릴거.. 왜 가져가는지...?
다같이 덕질하면 좋을 것 같아서, 입덕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나눔 해본 건데...
진짜 그때 마음에 많이 스크래치 나서, 나눔을 안하고 싶더라구요.
주변에 나눔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사실... 유인나눔이 부끄러워서, 무인나눔으로 하는데...
큰소리로, 그렇게 투덜거리며 가져갈 정도인가 해서요...
몇사람 뒤에 있었는데, 그 목소리가 다 들릴 정도면...
그리고는, 일행 무리가 저 한번 뒤돌아보고요...
이거면, 고의적으로 들리라고 하는 건데...
그럼, 가져가지 말고, 다른 팬들 가져가게 놔두지... 심보가 참 이상함...
마이쮸... 편의점에서 사봐.. 천원이야... 쿠팡으로 사면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몇십개를 나눔하는건데... 내돈 쓰면서, 저런 소리를 들어야하다니...
참 씁쓸했었쥬...
모르는 사람에게 내 배우 홍보하려고, 또 같은 배우 좋아하니까 즐겁게 덕질하자고 나눔하는 건데....
기분 나쁜 소리까지 듣고 나눔한다는게, 정말 별로라...
애지간해서는 박주혁배우 팬에게는 안했어요. 그동안...
모든 박주혁배우 팬이 그런건 아니지만.. 유독 심한 무리들이 있어서...
착한 박주혁배우 팬에게는 나눔했었죠..
이전 포스팅 보면 있어요.
글고, 아이돌 덕질해와서 나눔을 많이 하긴 했어요.
늘 듣는 소리가 자꾸 비싼거로 준다고 고맙다고...
다같이 좋아하는데 금액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같이 아티스트 앓으면 그뿐인 것을...
솔까 해외팬들이 정말 착함...😭😭😭
부족한 외국어인데도 잘 챙겨주고... 그때가 그립다는...😭😭
기본적으로 그 무리로 몰려다니는 팬들이 목소리가 워낙에 커서,
공연장 주변에서 남들 다 들으란식으로 말하니까..
솔직히, 솔플러는 조용히 있는데도.. 참 그래요...
글고, 공연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저사람이 누구다하면서, 자기들끼리 속닥이고 굳이 와서 한번 보고 가고, 힐끗거리고....
웬만큼 회전돌면 다 얼굴 어느정도는 아는데...
바로 옆 지나가면서 눈흘기면서 속닥이고 가는 거...
배우 기다리는 거 아닌데, 나도 내 볼일 보려는데 주시하는거... 등등 할말 많은데 일부만...
예전에는 그냥 서있는거 밀침 당해서 주저앉았다는....
최근까지는 좌석에 앉아있는거 뒷통수까지 맞아봤습니다.
한사람이 두번이나 공연장에서 마주칠때마다 가방으로 뒷통수 치는 거면, 이거 고의잖아요.
게다가 내가 통로쪽이고 바로 옆자린데, 뒤로 돌아가서 뒷통수 갈긴다? ㅎㅎㅎㅎ
글고, 옆사람 빼고, 나만 뒷통수 갈긴다? ㅎㅎㅎㅎ
그런데, 퇴길할때 보면 배우 앞에선 세상 그렇게 착한 천사들이 따로 없음...
앞뒤 다르고, 이렇게 텃세 오지는데도 주혁배우 공연 보러 간다..? 이건 찐사랑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냥 본인들 맘에 안들면, 본인의 오해인데도 불구하고, 이때다 싶어서 SNS에 싸불하고...
본인들은 솔플러보다 머릿수가 되니까... 싸불 오지고... 좀.. 많이 그래요..
박주혁배우 팬들 성향이 워낙에 이렇다보니까.... 덕질 장벽이 조금 높아졌더라구요.
이전에 6시퇴근 할때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 룰렛하면서부터 팬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기존 팬들이 좀 심해졌어요.
같은 배우 좋아하는 입장에서 다같이 사이좋게 좋아하면 참 좋을텐데...
작은판이 유독...
아이돌판보다 연뮤판이 이렇게 더 힘든 곳인지 몰랐던 1인..🙋♀️
작은판이 원래 참 말 많은 동네인건 알았는데....
예전에 큰판 덕질했을때는 사람들 참 좋았는데, 서로 배려하고...
작은판이 유독 더 심하고...
아마.. 가까이서 보기때문일지도... 이런거 보면, 뮤지컬배우도 참 힘들겠다 싶어요.
암튼... 그런게 이만저만 너무 많아서.. 솔플러는 솔직히 힘들어요.. 뮤지컬배우 덕질하기 힘듬...
다른 뮤지컬배우 퇴근길 가도, 이렇게 유난인 곳은 없는데 말이죠...
근데, 좋은 마음으로다가... 유입된 팬들이 좀 있어가지고...
큰 건 아니고, 작게... 그리 이쁘게는 못 만들었지만...
나눔을 해봤어요.
진짜... 맘에 안들고 궁시렁 거릴꺼면, 제발 다른 사람 가져가게 나눔 안가져갔으면 좋겠음...
공연 촉박한 시간 말고, 넉넉한 시간에 도착해서...
민들레 피리 카페에 갔어야했거든요!!!
특전 받고 싶어서.. 미리 저거 나눔해놓고, 바로 민들레 피리 카페로 고고...!!





별헤는밤으로 먹었는데... 와... 색깔 진짜 이쁨... 레몬청 넣으면 색깔이 변해요... 이쁘져...?
엽서랑, 연필, 행운권 받았다구여!!!! 연필 이쁘다...
행운권 긁었는데 50% 나왔어여!!!! 오예!!!
맛도 있고, 꽤 만족스러운 음료였답니다.
아... 진짜 맛있어.. 낼도 갈까.... 어쩔까... 고민....
일단, 표 찾으러 가봅니다.



첨 가보는 곳이라 일단 정면에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이게 더 힘듬... ㅋㅋㅋㅋ
1관은 걍 외부에 있더라구여...
나오면서 알게 된....
고봉민김밥 가시는 분도... 걍 여기 외부 계단으로 내려오는게 찾기 더 쉽습니다.
외부에 길삼봉 붙어있고...


2층은, 지하1층으로 입장하는거고... 1층은 지하2층에서 입장한답니다.
입장하는 입구자체가 다르니까 참고하시길..
일단, 뭐... 등등곡 자체를 워낙에 호평이다보니까 되게 기대를 많이 했어요.
유튜브에서 스콜도 보니까, 한복자락으로 되게 춤선도 멋있게 나오고.. 아므튼.... 멋있어서..
게다가, 역사도 좋아하니까 기축사화 관련해서라니.. 신선하기도 하고...
등등곡 초연을 못 봐서, 정말 기대를 많이했고,
이번 재연에서 박주혁배우가 나온다니까, 보러 갔죠..

요게 2층 1열 약간 좌측 사이드 시야인데... 꽤 잘 보여요...
오히려, 앞에 풀도 있고, 무대도 높다보니까...
1층 1~2열은 시야 방해가 좀 있을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앉아보지는 않았지만...
1층 뒷열에서 볼 바엔 그냥 전체 동선을 즐기는 게 더 나을 듯한 내 판단..
그냥 전체적인 공연을 즐기기에는 2층이 춤 동선이나 이런게 잘 보여가지고...
오글(오페라글라스) 가져가셔도 좋을 거에요.
전체적으로 동선을 보기엔 좋지만, 표정연기하는 걸 보고 싶으면, 오글 추천합니다.
처음 등장부터 '태평성대'라고 정말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드라마 사극은 좋아하는데, 뮤지컬 사극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배우들 합창할땐 잘 맞았고, 다들 성량이 크게 지르다보니까...
누구하나가 튀는 그런 건 없더라구요...
그런데, 퍼포먼스는 뛰어난 건 알지만...
중간 중간 지루한게 너무 많았다는...
아.. 그리고, 김재범배우 대사 씹는 맛이라던지, 노래 잘함..
김서환배우도 처음보는데, 연기, 노래 잘함...
임태현배우는 중저음일때 노래할때 괜찮은데, 고음할때는 불안정함...
초반에 대사칠때 박주혁배우는 대사 한번 절고..
잘하면서, 가끔 툭툭 이럴때가 있다는...
앞으로 더 성장할 거라는 거 아니까.. 뭐...
무튼,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공연이라서, 솔직히 말하면...
관객들은 웃는데, 웃음의 포인트를 잘 모르겠고...
일반 관객이 볼때는 그렇게 구미가 당기는 공연은 아니란걸..
이건, 정말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면, 그냥 계속 회전 도는 공연이란걸 알아버린...
좀... 나에겐 별로였음...
뭐랄까... 화려한 요리인데, 막상 맛을 보면 맛없다고나 할까...?
정말 퍼포먼스는 화려해서.. 눈요깃거리 할 수 있지만...
실상 알맹이는 별로 없달까..?
그 무게감 있는 내용을... 그 짧은 시간에 표현하기 어려운 건 알지만...
무튼... 만족스러웠던 공연은 아니였다는...
이렇게 낮공 마치고, 종일반이라서, 호다닥 나와서 놀라운지를 가봄..





네... 그렇습니다..
뮤지컬 오세이사 팝업중이라서...
음료 이름도 너무 이쁜 기억한잔...!
유자얼그레이인데, 얼그레이 안 좋아하는 1인인데도, 유자덕분에 먹을 수 있었네요.
추가 특전이 다 소진되서, 기본 특전만 받았어요!!
놀라운지에서, 슬슬 시간 때우고, 등등곡 보러 가보려 일어섰네요.


박주혁배우, 김재범배우는 종일반이고...
나도 종일반....
진짜, 솔직히 뮤덕이 아니라서, 뮤지컬배우를 잘 모르는데...
이렇게 여러 공연 보면서, 새로운 배우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예전엔 박주혁배우 공연만 보러 다녔는데..
문어발식으로, 박주혁 배우와 공연했던 배우들이 다른 공연하면 괜찮다싶은 배우인 것 같으면 종종 보러 가요.

이번에도 2층 1열 사이드시야에여...
그래여.. 예스24는 중간부터 우측사이드고...
놀티켓에서는 중간 조금 사이드에서 좌측사이드까지가 좌석이라서 어쩔수가 없어요.
예스24가 티켓좌석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시야가 단차가 높아서 괜찮아여...
춤이 많아서.. 위에서 한눈에 보기 좋더라구요.
근데, 단차가 가파르기때문에 좀.. 무섭....
아.. 좌석은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조금 넓은 듯 했고, 다만.. 의자가 너무 딱딱... 등받이... 어쩔...
2층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음에 1층 가는 날에 한번 확인해봐야겠슴...
허리랑 엉덩이가 넘 아팠음...
글고, 1층 어셔.. 너무 안내멘트를 단호하게 함... 진짜 말많음...
안내멘트대로 안하면 죽여버릴꺼야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ㅋㅋㅋㅋ
2층까지 쩌렁쩌렁 울림..
2층 어셔는 조곤조곤함..
이번에, 솔직히... 밤공까지 보면서... 낮공때 실망을 했던지라...
백퍼 졸겠다 싶었음...
사실, 낮공에서도 중간 중간 눈 감았음...
넘버 몇개는 좋긴 한데...
일단, 넘버 몇개가 좋아서, OST 가지려고 가긴 할건데...
꼭 지난번의 모리스 같은 기분이 듬... 억지로 가는... 도장판 채우러...
근데, 이번엔 모리스만큼도 안 갈 것 같은...
이 공연이 호불호가 좀 있는 공연 같아서.. 나에게는 그닥 그렇게 와닿지않는 공연이였음.
그래도, 뭐... 사람마다 취향이 각각 다르니까...
한번씩은 보고 결정하는 게 낫다는 생각..
퍼포먼스는 진짜 괜찮음... 좋음...
다만, 중간 중간에 너무 지루함... 100분의 공연이 너무나도 길어서, 지루해 죽을 지경이였음... 나는...
박주혁배우는, 낮공엔 실수도 2번 하더니, 밤공에서는 퍼펙트하게 잘 해냄...
그렇게 잘할걸...
두 공연 비교하면, 그냥 밤공만 봤어야했다.
그냥... 잘하면서... 가끔 이렇게 뚝딱임...
솔직히 춤, 노래, 딕션 모두 좋은데.. 아쉬운게 표정연기와 연기할때 대사처리하는 억양이 조금 맡는 캐릭터마다 불안한 건 있음.
이번 정진명은 얼굴표정연기만 잘하면 페펙트함...
표정연기가 참 아쉬움... 얼굴을 잘 쓰는 배우였으면 함...
아.. 글고, 춤선 이쁘다고 했던 박주혁배우가, 처음 본 강찬배우에게 춤선이 밀려버린... 사건!!!
둘이 나란히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비교가 확 됨...
한복자락이 펄럭이며 진짜 춤추는게 이쁜데....
워낙에, 박주혁배우가 춤을 잘 춤...
선도 이쁘고, 아이돌삘이 나는데...
강찬배우가 몸 진짜 잘 씀... 옆에서 나란히 춤추는데, 어? 밀리네? 이정도였음..
강찬배우 잘 춤.. 노래도 잘하더만... 대사도 잘 씹고...
이렇게... 또 다른 배우를 하나씩 알아가게 되네여...
무튼, 나에게 등등곡은 그닥 썩 좋은 공연은 아니였다는 거...
일단, 2번을 연속 본 종일반인데...
내용이 대체 머릿속에 콱 박히는 그런 공연은 아녔고...
그냥... 한복입고 춤추는 것만 기억에 남는 공연...
기축사화가 이렇게 가벼울 일인가...?
짧은 공연시간에 많은 걸 담기에는 힘든 건 알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나한테는 좀... 그냥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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