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동안 일하느라 좀 바쁘게 지냈다.
쉴틈없이 일했던 나에게 이번 연휴에는 좀 휴식을 주고 싶은 그런 연휴였다.
그래서, 본가로 가려다가... 요즘 코로나도 오미크론때문에 극성이고 하니,
괜히 민폐 끼치지 말고, 교통도 막히는데, 집에서 쉬자... 이게 내가 내린 결론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 ㅡㅡ;;;;;
나 자신... 여기서 칭찬해.. ㅠ_ㅠ
그런데, 갑자기 1월 31일... 설연휴... 설 전날에,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_-;;;; 회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서, 전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목이 좀 따끔거리고 아픈 인후통이 있어서
요즘 피곤했나보다 하고... 약 사먹으려고 나가려고는 했었다.
그런김에 연휴라서 임시선별소도 오후 1시전까지 한다고 해서
게으름뱅이인 내가 서둘러 향했다.
이번에도 별 일 없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나섰던 검사하러 가는 길이였다.
감기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내가 코로나라니...
워낙에 어딜 놀러다니지 않고, 늘 회사 집 회사 집만 다니는 나라서...
진짜 어디서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ㅡ.ㅡ;;;
가봤자, 마트 -_-;;; 그외 대중교통....
하... 진짜 ㅠ_ㅠ;;; 씁쓸
예전에는 음성확인을 받았을때 빨리도 받았는데..
1일 오전 11시가 되어도 오지 않아서, 불안 불안했다.
다들 코로나 증상은 열도 오르고, 그렇다던데..
난 정말 목만 따끔거리고, 콧물만 주륵 흐르는 중이였고...
아! 덩어리 가래가 나옴...
그래서, 감기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어디 나가지 않고, 어제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원래 나가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다 -_-;;;;;
불안한 마음에, PCR검사 결과 언제 나오는지 검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예전엔 양성이 잽싸게 연락온다고 하더만.
요즘은 음성이 빨리 나오고 양성이 늦는다고 하더라.
(근데, 양성을 빨리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모르고 더 돌아다니는데.. 시스템이 ㅡㅡ;;)
무튼, 밤 열시가 다 되어서야, 톡이 왔다.
아.... 이 톡을 보는 순간... 나는.... ㅡㅡ...... 아.. 조심한다고 얼마나 조심했는데...
젠장.... ㅠ_ㅜ;;;;
내가 코로나라니.....
아.. 오늘 역학조사 하러 온다고 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
지금 추운데도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평소보다 더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ㅡㅡ;;;;
춥다... 전기요 속으로 들어가야지...
또 밤이나 되서야 오려나... 모르겠다.
하루 지나니까 인후통과 콧물 훌쩍임이 코막힘과 인후통 통증이 조금 더 생기고..
기침과 가래....
기침할때 가슴에 살짝 통증?
심각하게 막 가슴 부여잡는게 아니고.. 기침 심하게 하면 가슴 아프네! 이 정도...
내가 좀 이상한 성격인지는 몰라도...
가래 나온걸 -_-;;;; 휴지에 뱉어서 좀 관찰을 했다... -_-;;;
음... 피가 섞여 나오는군... 덩어리와 함께....
근데, 남들처럼 막 열이 엄청 오르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미열이 생겼다가 춥다가 그정도라서..
지금도 멀쩡하긴 하다...
코로나 걸리면 미각과 후각을 상실한다고 했는데...
나는... 살아있는데 -_-;;;
밥맛은 좀 없어지는 건 인정...
이 참에 다이어트가 되겠군 ㅠ_ㅠ;;;;
확진자의 2일차 -_-;;;;;;; 하... 그냥 휴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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