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ㅡ.ㅡ;;;;;
무튼, 코감기, 목감기 증상이 있다면...
체온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PCR 검사 받아보는게 나을듯....
지금은 신속 검사 받고 양성 나오면 PCR이라고 하는데...
무튼, 검사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긴하다.
여전히, 나는 자택치료하면서 방치되고 있었다.
치료시설 들어가는 건 너무 싫어서... -_-;;;
솔직히 거기 들어가서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 쌓이면서 시간을 낭비하느니..
내 집에서 편안히 있으면서 밀렸던 청소와 빨래등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집에서 게으름을 좀 피우고 있었다.
아무래도 설연휴가 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거라,
평일때보다 신속한 케어를 받기가 쉽지 않았다.
나도 코로나는 처음이라, 다른 블로그에 의지하며, 뭐를 해야되나 싶었는데...
블로그대로 흘러가는 게 없었음...
다... 구역마다 다른가봄...
확진 3일차
증상은, 그저 똑같이 인후통과 코막힘, 가래 조금 나옴
열이 나진 않음
오전에 연락이 오더니, 증상 어쩌구 저쩌구 묻고, 여긴 구청인지 보건소인지도 모르겠음.
그러면서, 저 코막힘이랑 인후통때문에 그러는데, 말하면 준다고 해서요.
그약도 같이 보내주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해열제랑 종합감기약밖에 없는데... 이러면서 웃더라.
이 웃음이 멋쩍은 웃음일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빡치는 요소의 하나가 됐다.
언제까지가 격리해제일이라고 말하고... 앱 설치하라 하고.. 블라블라 등등...
난 10일 낮 12시에 격리해제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더니, 자기 담당은 아니란다.
(여기서 더 빡치는 요인이 하나가 있는데, 말하진 않겠다.
왜 확진자가 많아지는지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무튼, 오후에 건강키트가 왔음.
이거 달랑 하나 옴...
남들은, 지원물품 받았다고 하는데.. 난 이거 하나 달랑 받음...
정말, 진심 난 이거 달랑 받음.
더 주고 하는 것도 없음.
종합감기약이랑 체온계 그리고 저 검은박스는 산소포화도측정기란다.
저거... ㅡㅡ;;;
그리고, 몇 알림관련된 종이들...
정말, 간소하다.
이렇게 까보니까, 체온계랑 산소포화측정기..
산소포화 측정기는 까보니까 건전지가 들어있다.
그래서 끼워보았다.
나는 젤네일을 한 상태라서.. ㅡㅡ;;;
한 손가락 집에서 열심히 젤네일을 제거했다.
집에 제거하는 기기가 있었길랑 망정이지..
무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측정하려고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무슨 버튼 누르는거 아니다.
그냥 손가락 넣으면 자동으로 저 왼쪽 좌측 센서에 깜빡 깜빡 들어오는 거다.
음... 반응이 없다.
그렇다.. 고장난 것이다. -_-;;;
재수없게, 난 고장난 걸 받은것이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오후쯤 전화가 또 왔다.
건강관리세트는 잘 받았지만, 그 안의 산소호흡측정기가 고장이 났다고 말했다.
연휴라서 확진자가 많아 다시 갖다 줄수 없으니,
그냥 되는대로 건강기록 올리란다. ㅡㅡ;;;
저 체온기밖에 없는데요? 이러니 그럼 체온만 올리란다.
쩝....
궁금해가지고...
저 근데 다른 지원물품은 없나요? 하니 그건 우리 관할 아니라, 주민센터라며,
대상자 전달되기까지 시간 걸린다고....
연락처 알려줬는데, 낼도 연락 안오면, 해보라고 연락처만 알려줌...
10만원이든, 지원물품이든 가타부타 얘기 없음.
전화가 왔다.
보건소에서 왔다며, 약 갖다놨다고 하시더라.
봉투를 꺼내보니, 이런 귀여운 약들이 있었다.
저... 성인이지만, 아주 키즈꺼 귀여운 거 먹을래요.
짜먹는 시럽을 먹고, 종합 감기약 먹고...
그 외, 별도의 인후통, 코감기약은 먹지 못했다.
그건 알아서 문진해주는 의사선생님테 말하면 처방해준다고만 하고.. -_-;;;;
약이 필요한데... 약이 필요한데...
코감기 목감기증상인데 ㅠㅠ;;;
콧물 주륵....
아! 재채기도 조금 난다.. 나는...
확진 4일차
아침부터 재택관리 의료진분에게 연락이 왔다.
체온만 있고, 산소호흡량 측정이 안되어 있다고 해서,
난 보건소에서 들은대로 얘기했다.
그러니, 의료진은 그래도 자기 생각에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알았다고,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체온을 올렸는데..
체온이 낮은데 이게 맞냐고.. ㅋㅋ
맞는데요 ㅠ_ㅠ;;;
저 코로나라고 해서 일부러 24시간 환기시키느라 창문 열고 전기장판 틀고 이불 덮고 자요..
이렇게 말했다는...
그리고 오후쯤 되서, 구청이라며 전화가 왔다.
약 갖다 논다고...
알겠다고 가져왔더니, 산소호흡량 측정기가 왔다.
"갓 의료진"
내가 말할때는 바쁘니 못 갖다준다더니, 의료진 말한마디에... 기기가 왔다.
이번엔 첨에 받은거랑 다른게 왔다.
음, 좀더 디자인이 이쁘군.. 후훗...
그런데, 까보니 건전지조차 없음 -_-;;;;
달랑, 기기만 있음...
하..... 예비용으로 건전지 사놓은 거 없었으면 큰일날 뻔 ㅋㅋㅋㅋ
게다가 까보니, 설명서가 다 영어.. -_-;;;;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영어로 죄다 있어서 걍 전에 있던 설명서와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에
건전지 끼우고 무작정 손을 넣어 보았다.
어떻게 체크하는지 모르고, 그냥 손가락만 넣고 있었다.
5분이 지났다.
계속 아래는 그래프가 왔다갔다하고...
숫자가 좀 바뀌고 결국 앞에 98은 99로 바뀌고..
손가락 넣고 있던 와중에, 의료진에게 연락이 왔다.
기기가 왔는데, 이거 언제까지 끼냐고... 안 멈춘다고 ㅋㅋㅋㅋ
의료진이 10초만 끼고 있으면 된다고 했다.
앞에 SpO2라고 쓰여있는거 그게 산소호흡량이라면서.. 99로 바꼈다니 정상이란다.
뒤에가 혈압이라고 했나? 기억이 안나네...
암튼, 증상 어떤지 묻는데, 기침도 어제보다 덜하고, 코막힘도 덜 막히고, 콧물만 좀 나는 정도고,
가래도 별로 안나온다고 했다.
문진기록이다.
오전엔 고장나서 안줘서 업로드를 못한 산소포화도...
오늘 오후에는 받아서 올린 산소포화도...
체온을 봤는가...
코로나가 열만 나는게 코로나가 아니란 걸 알았으면...
체온이 중요한게 아님,
일단, 내가 느낀건 인후통이였음.. 목 따끔거리면 일단 검사 받아보시길...
이게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가 있는거임.. ㅡㅡ;;;
나도 감기겠거니, 넘긴거였음.
아... 근데 진짜.. 이거 입맛은 정말 없다.
오늘 지금까지 1끼도 안 먹은거 실화????
그래, 어제 밤9시에 짜파게티 먹었지 ㅡㅡ;;;;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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