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라멘집] 경복궁역의 칸다소바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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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정보/내가 좋아서 쓰는 리뷰

경복궁 라멘집] 경복궁역의 칸다소바를 가다

by Re:Mong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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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나에게 맛 보여주고 싶다던 마제소바 맛집이라며 연신 칭찬한 가게다.
금요일에 연차 쓰고 병원 다녀오고..
뭐 맛집이라고 해서, 지인과 약속을 여기로 잡았다.
맛집이라더니, 뭐 사람들이 더럽게 많다.
개인적으로 웨이팅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10분정도 웨이팅은 가능하지만...
무작정 밖에서 기다렸으면, 못 먹었을텐데,
여기는 일단 키오스크로 주문을 다 하고, 대기표를 직원에게 주고,
밖에 나와서 이 엄동설한에 콧물이 얼듯이 기다리면 된다.
난 30분 기다렸다.
밖에서 사진도 못찍으면서 이거 저거 좀 찍어봤는데...
정작, 간판을 못 찍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좀... 그랬다... 나.. 부끄럼쟁이라서..

일단, 나는 마제소바 맛집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돈코츠를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이에케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지인은 아부라소바..

뭐 가격은 이렇다.
이에케 돈코츠라멘이 최고 비싼 메뉴다.
나머지 11,000원으로 알고 있다.
암튼.... 이걸 제대로 못보고서 바로 키오스크 들어가서 주문을 하는 바람에..
돈코츠라멘이라고만 생각해 주문했는데...
이 포스터(?)를 보고, 약간의 ㅈ됨을 인식했다.
시금치와 김토핑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소유라멘을 결합한 형태란다.. 제길슨...
나 소유라멘 검나 안좋아하는데...
암튼, 메뉴부터가 실패였다.

뭐 마제소바랑 아부라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이렇게 나와있다.
이에케 돈코츠라멘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난 맛없었다. ㅋㅋㅋㅋㅋ

비쥬얼은 좋다.
괜찮다.
반숙란도 온전한 한개가 반으로 갈라져서 아주 보기 좋았다.
차슈도 핑크핑크해서 이것도 색다른 예쁨으로 다가왔지만...
시금치와 김.... ㅡㅡ;;
게다가 아... 국물이 국물이..
불안했다.

자... 국물을 한번 맛볼까나~
읔... 내 취향 아니다.
음.. 일단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 도저히 못먹겠더라.
돈코츠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건 좀....
난 소유라멘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아마도... 이게 내 취향이 아니였던 거 같다.
정말... 맛없어.. ㅠ_ㅠ

요건 지인이 주문한 아부라 소바다.
난 솔까, 이거 뭐여? 하고 맛때가리 없어 보였다.
다이어트 라멘, 마약라멘 이라고 본인들이 써놨는데, 믿지도 않았는데...
여기 돈코츠라멘보다 이게 훨씬 낫다.

이거 한입 먹었는데, 이게 더 맛있음..
줄서서 먹는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역시 줄서서 먹더라.

아마, 그냥 브랜드 평판이려나?
다들 맛집이라고 하니 가는건지도 모르겠다.
왜인지 모르게 그런거 있잖나..
나도 그 맛집 가봤어, 자랑하려고.. ㅋㅋㅋ

암튼, 지인은 마제소바가 여기 맛집이라면서.. 내가 맛때가리 없다고 하니, 좀 실망한 눈치기는 했다.
ㅎㅎㅎㅎㅎㅎㅎ 어떡해..
내 취향이 아닌걸..
맛없는 걸 맛있다고 거짓말 하는 그런 성격이 아닌걸...


뭐든지 다 좋다, 괜찮다 이렇게 말 못하는 나라서...
미안해요. 칸다소바.
다음에 마제소바는 한번 시간나면 먹어보러 가볼께요.
돈코츠라멘은 실패했지만, 한번 다음에 먹어보러 또 가봅죠.
마제소바까지 맛없으면.... ㅡㅡ;;;
정말 さような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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