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진짜 얼마나 오랜만에 가본건지... ㅎㅎ
역시나 난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가면 안 좋은 기억만 생겨버린다.
암튼, 예전의 안 좋은 기억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냥 잊기로 하고!
올만에 갔는데, 솔직히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들어가자마자 간판 제일 크길래 들어갔다.
젠장... 이게 실수였다.. 염병..
메뉴판을 보니, 이거 뭐...
떡볶이는 우리 어린 시절의 만만한 음식이 아니다.
엽떡도 그렇지만...
떡볶이가 뭐 이리 비싸..
옛날에 "엄마 떡볶이 사먹게 천원만~" 했던 시절은 아주 오랜 옛날 얘기다.
요즘엔 "엄마! 떡볶이 사먹게 3만원만~" 이래야 할 것 같다.
주문하면, 배달은 저 로봇놈이 배달온다.
오... 애슐리는 수거하는 용도인데, 얘는 배달용도네?
암튼 이건 신기하고, 뭐 나름 이때까지도 괜찮았다.
치즈떡볶이로 주문했고, 이정도 비쥬얼이라면 뭐 딱히 나쁘지 않았다.
누가 이 비쥬얼을 맛없다고 할 것인가!!!!
솔직히 비엔나소시지가 더 좋은데, 여긴 후랑크햄이다.
암튼, 사리로 추가했고... 저게 3인분이다.
결국 먹다 먹다 지쳐서 저렇게 남기고 그만 나와버렸다.
왜 지쳤냐고? 먹어도 먹어도, 맛이 더럽게 없어서.. 하아...
그냥 저기에 돈지랄을 걍 3인분에 사리 추가하고,
맥주만 좀 먹다 나왔다.
아.... 진짜, 떡볶이가 맛없기도 어렵지 않나? 싶은데...
여기 맛없다.
아니, 이렇게 큰 가게인데, 왜 맛이 없는겨?
근데 장사가 잘되는게 웃긴거야. ㅋㅋㅋㅋ
알고보니, 나같이 신당동 떡볶이타운에 처음 오면 그냥 초입에서 DJ도 있고, 연예인싸인도 많고, 가게도 크니까
맛집인가보다 하고 들어가는거다.
혹시라도, 신당동 떡볶이타운 가면 좀 더 깊숙히 들어가봐라.
나처럼 실패해서 돈지랄 말고...
에효... 2023년 최저시급이 9,620원이다.
이거? 맥주 빼고, 떡볶이만... 30,900원어치다.
시급으로 따지면, 3시간 넘게 일해야 함.. 염병..오늘도.. 실패야.. 맛집은 대체 어디에....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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