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29 뮤지컬 모리스 자5 후기 / 박주혁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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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Life/덕질공간

2025. 03. 29 뮤지컬 모리스 자5 후기 / 박주혁배우님

by Re:Mong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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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대학로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내리다니.....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다는...
이제, 봄이 없어지는건가 싶기도... 😭
 
네, 뮤지컬 '모리스' 낮공 보러 갔습니다.
오늘은, 스페셜커튼콜데이인데... 
미리 예매한거라서, 뭐... 그렇습니다.

 
스콘1관에 들어서면 캐스팅보드 옆쪽에 영상 나와요...
지금에서야 찍어봤네요..
지난번과 마찬가지의 동일한 페어네요.
재환모리스, 정원클라이브, 주혁알렉
세명이 가장 연기 합이 좋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 본 바로는....
 
각자 3명이서 하면 대사 치는 것도 그렇고,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페어가 아닐까 하는데...
희안하게, 다같이 부르면 누구 하나가 튀어버리는 건지 모르겠음...
정말, 각자 하면 넘나 잘함... 세명 모두 다 잘함..
내귀가 이상한건지... 
오늘 초반에 뭐였지.. 모리스, 클라이브, 리슬리 같이 부르는건데...
셋합 중에 정원클라이브가 너무 독보적으로 튀어서.. 잉? 뭐지?
후반에는 재환모리스가 주혁알렉이랑 부를때도 조금 더 성량이.. 컸고..
 
세명 조합 너무 좋은데... 
뭐랄까, 오늘은 서로 고음대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나만일지도...
고음이 대체적으로 빈약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오늘 유독... 고음대결 같았다는..
그러다 목 나가요.... 배우님들...😭
글도, 오늘 고음 잘했음..!!
 
그간, 고음이 배우 모두 조금은 빈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힘있고, 고음에서도 매끄러웠다.
오늘은 실수 하나없이 모든 배우가 뭐랄까 예전만큼 힘이 잔뜩 들어가있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진행된 공연이 아닐까 한다. 
 
다들 오늘 열연하느라, 고생 좀 했을듯...
뭔가 재환모리스는 그 못 본 사이에 왜캐 단단해졌는지.. 칭찬해!!
개인적으로, 재환모리스 연기하는 거 마음에 듬...
아.. 맞다!!! '길들일 수 없는 것' 하기전에 코트 입어야하는데 제대로 안입혀지니까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림....
재환모리스... 연기하는 거 꽤 맘에 듬.. 
뭔가 작위적이지않고, 자연스럽고... 
정원클라이브랑 자기집 와서 짐 옮기고 티키타카하는 게 맘에 듬... 
연기 괜찮음.
 
정원클라이브는 오늘따라 왜캐 찌질모드로 보이는건지.. ㅋㅋㅋ
모리스에게 미련이 많은 찌질이.. 
뭔가 쎈척하는 강아지모드...
저번하고 똑같이 인공호흡할때 기겁하며 '뭐하는 짓이야?' 이거 빼고, 
물러서고, 나즈막하게 '의사를 불러야지'가 오히려 좋았는데, 이걸로 밀고 가시나봄..
네.. 잘한단 뜻이에여...
 
의사, 교수, 리슬리, 알렉으로 4역을 맡은 우리 주혁배우님...
오늘의 리슬리는 좀 밝은톤으로 연기하는 거 보기 좋았고, 의사, 교수는 워낙에 톤이 좋아서..
글고, 오늘의 알렉 억양도 살짝 바꾼거 같은데, 오히려 더 듣기 좋았다는....
 
오늘 크리켓경기후에, 정원클라이브가 주혁알렉한테 5실링 툭 떨어뜨리는데, 굴러서 반대편으로 가버림.. ㅋㅋ
그래서, 오늘은 반대편에 주워서 서서 말하는 주혁알렉을 봤네.. 
정원클라이브가 주혁알렉을 좀 더 하대해줬으면 하는데... 뭐 이정도가지고...
옛날 그 계급사회에서.. 이 정도면 좀 약한데?라는게 내 생각...
승안클라이브처럼 막 대해주세여.. ㅋㅋㅋ
갑질 좀 팍팍해줬으면 한다는.... 내 바람..
 
글고, 그나마 내가 젤 괜찮아하는 넘버가 '이슈' 
이때 진짜... 박주혁 춤선 넘나 기깔나고 이쁨...
내새꾸라 그런거 아님.. 그냥 춤선이 워낙 이쁨...
이전 작품에서도 춤선 자체가 이뻤음.. 드럼치는 선조차도 이뻤음...
춤.. 참 잘 춤... 엄지척..👍
 
이번 모리스는... 뭐랄까 초반보다는 확실히 배우들이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보여서, 
그 노력이 정말 이뻤다는... 
 
애증의 모리스이긴 하지만...
극 스토리를 보는 것보다는 그냥 요즘엔 그러려니 하면서 배우 각자의 연기와 노래를 보는 거라...
나름 괜찮았습니다.
오늘은 보기 그나마 편했네요. 
해탈의 경지인건가.. ㅋㅋㅋㅋㅋ
 
매몰차게 뿌리치기에는 배우들의 노력이 보이니까...
진짜 초반의 공연하고는 다르게, 
아니, 불과 일주일전하고 이렇게 많이 달라지고, 변화를 꾀하는 배우들 보니까
뭐랄까... 기특하다... 참 노력하는게 이쁘다.. 그 생각...

출처 - 박주혁배우님 인스타 (@zoohp_)


오늘, 특히... 주혁배우님 헤어스탈 바꾼거 완전 칭찬해!
완깐도 괜찮긴한데... 개인적으로는 박주혁 반깐존버단이라서...
의사, 교수, 리슬리할때 완깐이였는데, 살짝 내린 머리 난 이게 더 맘에 듬...
나중에, 의사, 교수, 리슬리는 반깐으로 하고... 알렉을 덮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4역이 조금 비슷비슷해버리니까... 그냥... 건의사항 1개... 제출...
 
근데, 셋이 귀엽네... ㅋㅋㅋㅋ

 
오늘의 스페셜 커튼콜 M.13 '길들일 수 없는 것'이였는데,
알렉 솔로곡이라서, 오.. 다행이다 했다는...
근데, 또 둘이 개찾으러 다니는 거 보면 잘 어울려서, 전체샷이 이뻐서...
원래 최애샷만 찍는데... 전체로 찍어봄..
네... 재환모리스 꽤 괜찮거든여!
 
솔직히, 알렉 솔로는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영상을 봤을때... 
최애는 박주혁배우님인데... 갠적으로는 정지우배우님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근데, 이게 자꾸 듣다보니까, 처음에 강했던 느낌이 들었던 것과 다르게, 
오늘의 알렉 솔로는 조금 더 부드러워졌달까?
 
잘했어요!
오늘 배우들, 진짜... 다 잘했어요!
지금까지 총 5번을 봤는데, 젤 좋았던 공연이 아닐까 싶네요.
실수도 없고, 무난하게, 그리고, 조금 힘을 빼니까 훨씬 더 나은 공연이 아닐까 싶었네요.
근데, 중간에 각자 연기와 노래할때 강약조절까지 하니까 보기가 더 나았어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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