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19 뮤지컬 컨택트 후기

 

주말인데, 그냥 쉴까 하다가.... 며칠전 예매하게 된 뮤지컬 '컨택트'
사실... 최애 뮤지컬 폴라데이라서, 전석 매진이라... 뭐... 갈 수가 없음... 젠장...
암튼... 이래저래 뭐할까? 하다가, 스토리 보니까... 시간여행 관련이라고 해서, 흥미있어 보여서, 예매하게 됨.
솔직히, 여기 나오는 배우 전부 모름...
그냥 예매하고서, 나중에 본건데.. 
스페셜 커튼콜 데이였구만?
오... 이거 꽤 괜찮네?

 

그냥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하는 1인이다보니까...

개인적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 참 좋아해서, 수십번 본 듯...

그래서, 오호라...? 하고, 그냥 할인가 떴길래 가봄... 

 

가는 길 내내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쳐서, 완전 무서웠음... 

할인가 떠서 가보려는데, 이거 가는 길이 험난하구만...

비오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처음 가보는 극장on

지나가보긴했지만, 볼 공연이 없다보니....

시야도 어떤지 모르고, 솔직히 할인가 비지정석으로 간거라...

랜덤뽑기처럼... 그냥 욕심이 없음... 

난.. 워낙 꽝손이니까... ㅋㅋㅋㅋ

 

요긴 지하1층에 있는데, 내려가는 길에 있음..

근데, 건물 깔끔함...

레드앤화이트.. 져앗...

빨강색 참 좋아함.. 파랑색도.. 원색을 좋아하는 1인이라 그런지..

내려가면서 캐스트보드 보면서, 눈에 확 띄고 좋았음!!

 

글고, 여기 화장실이 한칸이긴한데...  객석2층쪽...

근데, 깨끗함!!!!

거의 입장시간 임박했는데도 뭐 이 날따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대기줄 없이 잘 이용함... ㅋㅋㅋ

난.. 그냥 화장실이 좋으면.. 극장 호감되는 사람임.

 

비지정석인데, 2층 1열 당첨!!!!

그래도 거의 중간쯤이라서 완전 사이드로 안빠져서 다행...

자리 꽤 좋았음!!!

근데, 여기 무서움... 진짜... 추락위험 있으니까.. 개무서우니까, 몸 앞으로 내밀면 절대 안됨...

1층은 모르겠는데, 2층은 단차가 높아서, 2열의 단차가 내 어깨임... 

앞에서 뭐 머리 긁적여도 별 방해가 안되는 그만큼 아주 쾌적한 시야를 자랑함...

이게 줌 안땡기고 찍은 건데, 시야가 꽤 좋음...

 

여기, 빈무대 촬영 가능함!

어셔에게 물어봄!!!

하도, 촬영이 안되는 곳이 많아가지고, 혹시 몰라서.... 아예 가서 물어보고 옴.. ㅋㅋ

아.. 그리고 공연시작전에 폰 끄라고, 시리야, 빅스, 구글!! 이러는데, 진짜 누구 폰 반응해서 웃겼음...

 

보다보니까, 이거... 이거 뻘하게 웃기는 장면들이 있음..

가볍게 보기 딱 좋은 공연이 아닐까 생각됨..

뭐랄까, 저 18살의 배우분이... 액면은 18살이라고 상상을 못하지만..

하는 행동이... 뻘하게 웃김.. ㅋㅋ

진짜, 그냥 보려고 했는데, 피식 피식 터졌음... 

 

다른 배우들은 스페셜커튼콜이 아니라서 못 찍었지만...

뭐랄까, 나... 영덕 배우가 말한게 조금.. 공감된 대사가 있었음...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데...

 

엄마가 하라는대로 다 했잖아. 

내가 엄마의 꼭두각시가 아니잖아. > 이건 이런 뉘앙스인데.. 까먹었음... 이 대사는 아닌 거 같음...

내인생이잖아?

 

뭔가, 이런 대사들을 들으면서, 그냥... 공감되어버림..

예전에 뜨거운 여름 봤을때처럼... 

 

그리고, 레나윤... 이분.. 극 중후반부에서 느낌 왔음....

영덕이였다는 걸...

처음에도, 뭐랄까.. 뭔가...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았는데...

둘이 진짜 대화하는게 뻘하게 웃김...

 

첫사랑관련된 얘기인데, 개인적으로 사랑얘기 닭살이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뭐 웃음도 있고...

중간, 쪼금... 사랑얘기가 많이 나올때는 하품 좀 하긴 했는데...

졸지는 않았음...

그냥 뭐랄까.. 가볍게 보기에 좋은 공연 같아서, 호감인 공연이긴 함...

 

시야도 너무 좋고, 2층까지 무대로 다 쓰는 공연이다보니까...

2층에서 볼때 1층처럼 고개를 들고, 볼 필요가 없어서 좋음...

진짜... 여기 시야 개좋음.. 완전 좋음...!!

사진은 이렇지만, 사실 실제로 보는 시야는 무지 가까움...

 

게다가, 공연 중간에 쿵쾅 거려서 뭐야!!! 하고 살짝 짜증났는데...

배우가 등장하는 거임.. ㅋㅋㅋ

아니, 2층 출입문에서부터 등장한다고....

1~2층을 모두 활용하는 배우들.. 힘들겠는데?

암튼, 2층이라고 소외되는 느낌 전혀 없고, 오히려 2층이라서 좋았다는...

 

글고, 기립박수 안치고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고, 

관객들 반응도 자유롭고 좋았음.

좋으면, 소리 지르고, 뭐 진짜... 개떡같은 뮤덕반응 안나와서 좋았음.

꽤 괜찮은 공연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