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오늘 그냥 싸인회가 있다해서 한번 궁금해서 가봤어요.
지난번에 합창은 웅장한 느낌도 있지만, 지루해가지고...
중도 퇴장 했습죠...
뭐.. 화장실 급한 것도 한몫했고...
끝까지 보질 못해서 지루하지만... 중간 중간 졸음을 참아가면서 봤는데...
암튼, 다시 재도전 해봅니다.
응.. 정지우배우님 노래할때 목소리랑 대사칠 때 톤이 듣기 좋아서 가본 거임...
모리스는 차마 알렉으로는 볼 수 없어서...
라파치니의 정원으로 보는 거임...
사실, 저번에 모리스 관객과의 대화 이벤트라서 잡을라했는데, 표 없어가지고....
라파치니의 정원으로 우회했는데....
오늘, 모리스... 좌석 구석탱이라도 있었는데... 개아쉽...
하필.. 오늘 뜬거냐... 자리가...
내새꾸 보러 갔어야 했는데....
이미 예매한거라... 당일 취소는 불가해.... 그냥 버려야해...
암튼, 싸인회 당첨은 물 건너 갔구요... ㅋㅋㅋ
내가 뽑을리가 없지....
최애 싸인회 이벤트도 안됐던 난데....


일단, 끝까지 보면서... 뭐 지루한건 역시나 변함이 없어요.
이게 중간 중간에 웃긴 것도 있는데.. 막 빵터지고 그런 건 없음...
베아트리체랑 지오바니랑 나올때만 솔직히 잼남...
오늘 깨방정 떤 정지우바니 봄.. 관객석 터지던데?
2층에서 별 욕심없이 본 나는... 뭐... 쏘쏘...
1층만 웃음 ㅋㅋㅋㅋ
정지우바니가 내가 잘 쓰는 말을 쓰는데..
우리 꼭 또 봐요!
난 이 말이 좋더라...
아... 지난번 끝까지 못 봤는데...
이건 끝부분이 괜찮구만..
나 진짜 그 슬픈 무명, 준희를 보면서도 다들 눈물바다 되는데... 난 눈물 한번 흘린적 없었는데...
정지우바니가 베아트리체를 향한 바보같은 순애보에 눈물 조금 흘렸음...
극T인 내가... 순애보에 눈물을 찔끔 흘리다니..
아.. 자존심 상해... 이런거에 내가...?
그냥, 뭐랄까.... 한 사람을 위해서, 자기의 어떤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게...
뭔가, 그냥 와닿았다고 해야하나...
응.. 인팁이는 그래... 뭔가 그냥 바보같애... 이런 순애보에... 내가 반응하다니...
사랑얘기 닭살스러워서 싫어하는데...
사랑이란게 귀찮게, 나의 어떤 것을 포기하며, 감수하면서 좋아하는 건데...
그냥... 이런게 좀 공감되었나봄...
아... 자존심 상해.. 순애보따위에 내가 졌어..
글고, 새힘베아트리체는 처음엔 오? 노래 잘한다! 생각했는데..
깨발랄도 귀엽고... 목소리도 이쁘고...
끝부분에 울면서 부르는거 고음 약함... 알아듣지를 못하겠음..
고음 내지르는데, 나 귀아팠음....
울지만 않으면 노래 잘함... 발음 안뭉개짐...
울면서 노래부르니까 발음 다 뭉개짐.. 뭐라하는지 모르겠음...
정지우바니는 역시 목소리 곱더만..
고음도 잘 올라가고...
목소리 톤이 참 이쁘던데...
근데, 모리스도 고음 많은데.. 목관리 잘해야겠음.
노래 잘 들었음!!
무튼, 오늘 끝까지 잘 봤고, 여긴 커튼콜이 맛집이던데...?
노래 부르면서... 여태 본 커튼콜이랑 달라....
모든 배우 합창할때 합이 좋음..
암튼, 기분 좋게 공연 관람함...
공연 끝나고 싸인회 준비하는데... 의자가 없음...
응? 뭐지?
촬영은 자기 좌석에서 가능하대서 안나가고 촬영해봄..

저... 저기여..... 이거 싸인받는 사람이 무릎을 꿇었어요!!!!!
나 여기서 멘붕 옴..
지금이 어느시댄데...?
아니 뭐가 대단하다고 관객을 싸인회를 무릎 꿇려가며 받게함?
배우가 뭐라도 되는양... 기가 막히네... 여기...?
아이돌도 이딴식으로 팬싸 안하는데...?
의자 하나 갖다 놓는거 힘드신가요???
거... 어셔들 앉는 의자도 있더구만..
싸인회 할거면 저리 낮은 테이블 말고 준비 해놨어야 하지 않나?
아님... 의자라도....
와... 이거 무슨.... 공연사가 관객을 아주 뭣같이 본다는 생각... 잘 봤습니다..
나 이거 보고 충격 먹어서... 촬영이고 뭐고 씨발 뭣같아서 1분만에 걍 나왔음..
제3자인 내가 봐도 기분 개더러운데...
공연 잘 보고선, 저거 싸인회 하는 거 보고 욕나옴....
나 당첨됐어도 걍 서서 받거나... 더러워서 걍 싸인 하고 나중 달라했을듯....
이렇게까지 싸인 갖고 싶진 않은데 말이지....
내 돈 써가며, 와서 이벤트 당첨 됐다고, 저렇게 비굴하게 무릎까지 꿇어서 싸인을 받아야 할 정도의 클라스인가?
뮤지컬배우... 그렇게 대단해? 아니면, 이 공연이 그렇게 대단해??
와... 문화충격 받음......
니네가 그리 좋아하는 싸인회 해주니까 됐쟈나??
선심 쓰는 듯 싸인회 한다하고 표 팔아먹고, 관객을 뭔 개돼지취급보다 못하게 무릎 꿇려서 싸인 받게 하냐..
대체 이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건지..
이거 초연이더만...
진짜.... 이 싸인회 기획한 사람... 대가리박아..!!!
거... 배우들도 그래... 공연 보러 온 관객들 고마운데, 의자 좀 놔달라고 의견 좀 내주지..
에휴..
실망함서... 자2에 자막 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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