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래는 칼국수와 김밥을 먹으려고 갔다가,
그냥 덥길래, 콩국수나 먹을까? 해서, 도원으로 갔다.
불광역 근처를 좀 알만한 사람들은 알텐데....
근래 이전했다.
원래는 다른 곳에 있었다가, 몇년전 엔씨 뒷편 공원쪽에 2층을 다 썼는데,
계속 공사중이더니, 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보니까 불광 혁신파크 근처에 있어서
버스에서 낼름 내려서, 갔다. 눈누난나~🏃♀️
들어가면 메뉴판을 줍니다요.
이전한 뒤에 처음 갔는데, 작아진듯?
단층으로 쓰넴....
난 오른쪽편으로 갔는데, 왼편도 자리가 있다.
자, 가자마자 콩국수로 시켰다.
몇년째 먹긴 하는데, 여기만한 콩국수가 없는 것 같다.
콩국수 맛있음!
소금도 같이 줌 ㅋㅋㅋ
그래! 콩국수는 소금을 넣어 먹어야 제 맛이지!!!
사실, 콩국수라는 걸 왜 먹는거야? 하고 굉장히 불호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였다.
그렇다. 난 콩을 엄청 싫어한다.
음.. 이건 TMI이긴 하지만, 어릴때 할머니가 두부공장을 하셔서...
삼시세끼 간식까지 두부라서...
콩으로 만든 거는 아주 질색을 하는 나였다.
자... 삼시세끼 두부반찬에 간식을 두부에 간장 주면... 그 어린 나이에 좋아하겠냐규....😭😭😭😭😭
암튼, 콩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는 그 정도의 나였다.
암튼, 그렇게 콩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내가, 도원이라는 곳에서 몇년 전 콩국수를 처음 맛 봤고,
엄마가 콩국수 드시길래, 한입 먹다가... 반해버렸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고, 탈모 효과도 있다고는 한다.... 그렇다고 한다.
여기는 뭐 다른 메뉴들도 다 맛이 있지만, 콩국수 먹고 싶으면 이 집만 간다.
여긴, 반찬이 저리 나온다.
예전엔 짜사이가 아닌, 피클이였는데...
짜사이로 바뀌었다.
음... 짜사이는 좀.. 맛이 별로였어요...
짜사이는 시청역의 복성각이 짱임!!!!
국물 걸쭉한거 보여주고 싶었음...
걸쭉해서, 아주 맘에 듬...
아, 이거 국물 진짜 맛있음!!!!!
뭐라 설명을 할 수가 없네... 암튼 맛있음!!!
자, 그래서 국물을 바닥 보일때까지 먹었습니다.
아주 싹싹 핥아버렸네요.
좀 민망하긴 하지만, 맛있어서 다 먹어버린 걸 어떻게 하냐구요.
뭐, 불광역에 딱히 뭐 볼 거리는 없지만,
들른다면, 도원에 가서 한번 드셔봐요 ㅋ
맛있어요.
여기 울면도 맛있음!!!!! 개인적으로 울면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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