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름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좀 나만의 시간으로 채웠다.
요즘, 머리가 너무 굳어버린건 아닐까 해서,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제본을 맡기려고 했는데...
회사가 종로근처다보니...
회사 근처에 괜찮은 곳 없나 해서, 좀 저렴한 곳 없나 검색을 좀 해봤다.
킨코스는 넘 비싸고.. ㅠㅠ;;;;
울동네 제본은 또 맘에 안들었다. ㅎㅎㅎ
그래서 찾은 곳이 여긴데, 저렴하다.
지금 주변을 찍어봤는데, 종로를 와 본 사람이라면, 아는 길이다.
YBM 학원 뒷편이다.
대각선으로 보면, 더벤티 커피숍이 있고, 그 옆에 문구 복사라고 써있는 간판이 있다.
작아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요기다. 요기야.
나는 다른 건 잘 안쓰고, 우선 제본이 필요했다.
공부하려고, 열심히(?) 출력해서, 무겁게 들고 갔다.
대략... 얘가 몇장이지? 족히 100장은 됐을거다.
일단, 한방에 다 하기는 휴대성이 안좋아서, 반을 나눴는데...
2권으로 나누니, 각 3천원씩 해서 6천원이다.
와씨... 싸다...
그리고, 좋은건 플라스틱 제본링 아니라, 철제링이라서 너무 좋다.
제본 하고 계셔서, 제본한 거 봤는데...
요러캐, 철제링으로 되어 있다. ㅋㅋ
내껀 아니고, 우선 여기 있던 거 그냥 찍어봤는데...
철제링이 탄탄하고 좋다!
내부는 좀 작다.
나는 솔직히, 저 나가는 문으로 들어왔다. ㅡㅡ;;;;
여기 나가는 문 말고, 다른 방향으로 들어오길 바란다.
왜냐면, 여기 나가는 쪽이라서...
머리 조심해야할 이유가 있다. ㅎㅎㅎ
난 뭣 모르고 들어간거고...
암튼, 저렴하게 링제본 했구요!
울 동네보다 더 저렴하구요!
철제링이라 더 좋구요!
요로캐 나도 링제본 했다그!!!!
깔끔하다.
만족한다.
플라스틱링 제본은 좀 불편했는데...
이제 공부 열심히 해야지..
글쓰는 건 포기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요즘 집중할만한 좋은 게 없을까 하고 보다가...
자격증 공부를 하기로 한거다.
뭐 공부하는지는, 아직 비밀이다.
나중에 합격하게 되면 후기로 써보고 싶다. 크하하핫.
일찍 끝난김에, 마라탕 먹으러 갔다.
여기다. 룰루랄라...
마라탕을 좋아하진 않지만,
여긴 좋은게, 나같이 마라탕 초보에게는 백탕 0단계에서 마유 빼면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을 만나게 된다.
땅콩소스도 기본베이스가 많이 안 들어가 있어서...
여기서 안찍었는데, 훠궈부페라, 소스도 맘껏 원하는 걸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땅콩소스부터, 마라소스 등등
자, 마라탕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나는 마라향을 싫어해서, 마라탕을 안 먹었는데..
향도 뺄 수 있고, 소스를 맘껏 내 맘대로 먹을 수 있어서...
마늘하고, 소금 살짝에 대파를 아예 마라탕에 넣어 먹는다.
난 이맛이 좋아!!!
배를 두둑히 채우고, 오늘 펌을 하기로 해서 미용실로 향했다.
마라탕까지 먹고 갔는데.. 흠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라서.. ㅎㅎㅎ
우리 슨생님 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했다고 해서.. ㅎㅎㅎ
같이 먹을라고 에그드랍을 시켰는데..
역시 나 먼저 먹었다.
아..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슨생님이랑 나밖에 없었음.
내가 마지막손님이라서 둘이 데이트 한거... ㅎ
2인세트 시켜놓고, 먹는데...
오랜만에 먹는 에그드랍은 역시 맛있었다.
저거 길거리토스트인데, 맛있어.. 맛있어.
해쉬포테이토는 케찹이 아닌 스리라차케첩?인가..
맵찔이라서, 먹었는데.. 내 스탈 아니라 그냥 먹음..
뒤에 반숙란이 빼꼼하고 있고 ㅎㅎ
오늘은, 볼 일 다 보고, 집에 늦게 왔는데...
그래도, 해치울 일 다 해치웠고,
집에서 이제 공부나 해보고 자야겠다.
나름 만족한 하루라 좋다.
머리가 어지러우면, 뭔가를 집중하면서,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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