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22 뮤지컬 모리스 자4 후기 / 박주혁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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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ng Life/덕질공간

2025. 03. 22 뮤지컬 모리스 자4 후기 / 박주혁배우님

by Re:Mong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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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트리플적립데이라... 도장 3개 찍어줬어요.
여태 뮤지컬에서 도장 찍어주는거 더블은 봤어도... 3개는 정말 파격적이라는...
암튼 7회 채워야하는데... 1개만 채우면 OST 획득가능...

오로지 박주혁배우님으로 다 채울 예정이라...
네... 그래요. 최애잖아요!!!
티켓 뒤에 3장 찍어주는 것도 웃김...
자첫때 보고나서, 이거 어캐하지? 중도 포기할까? 7회 어캐 채우지 고민했던 1인인데...
트리플 적립으로 그래도 한결 수월해졌으나, 아직 남아있는 표가 있어서... 그냥 자막공은 아무래도 빠르게 칠 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
이러다 또 보러 갈지도... 이게 뭐랄까... 애증과도 같은 느낌임..

진짜 나 이런거 싫어하는데....
최애는 봐야되겠고, 볼 때마다 현타 오고...
미치겠음.....
정상적인 공연 보고 싶은데, 갈때마다 설레여야하는데... 현타부터 와서.. 기분이 뭐 딱히...
네.. 그렇다구요..
 
근데, 왜 미공개포토엽서에 나온 박주혁이가 더 이쁘냐... 
이게, 좀 아이러니.. 메인으로 뽑은 A컷이.. 정말 A컷이 맞는지...
뭐, 각자의 취향이니까...

 
10열 시야.. 줌 안하고가 첫번째고... 2번째가 3배줌한거
앵간함 보이긴하는데...
사실 감정씬이 많아서 가까이 보면 좋겠지만...
뭐... 똥손은 그냥 그러려니 함...
욕심 버리고 그냥 앉는데.... 가까우면 표정연기 봐서 더 좋을 듯 한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함..
모리스.... 빈무대 촬영 가능, 커튼콜 촬영불가임.

그냥 거의 절반이상은 스토리 포기하고 관람하는 거라..
재미라고는 느끼지 못하고, 그냥 최애 연기나 보자 하고 가는거라...
오늘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를 보는거라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클라이브 악보 들고 등장하는 것 보고 웃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중간 중간 웃음 포인트도 없는데... 어디서 웃는지 모르겠음..
사람마다 취향은 있다지만... 아... 진짜 애증의 모리스임..
대체, 웃음 포인트가 어디있는건데, 웃는건지...

나와 다르게 은근 게이극을 좋아해서 재미나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왜 자꾸 고역인지... 좀 스트레스가 쌓일라고 함..
아.. 진짜 더러워죽겠는데.. 보러가는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한 요즘임...
힐링하려고 하는 덕질과 문화생활인데,  버거움..
서서히 듣다보니 노래는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있긴함.. 이게 해탈의 과정인건지...
근데 전체적으로 음이 높은 건 아닐까함...
배우들 전반적으로 고음을 힘겨워하는 거 같은데...

게다가, 오늘은 재환모리스 혼자 주저앉고 노래부르면서  삑사리 1번,
정원클라이브 인공호흡후에 일어서서 대사 절기 1번....
알렉주혁 크리켓 뛰고나서 숨차서 음정 살짝 흔들림..
전체적으로 고음이 많아서 배우 힘들겠음
저러다 목 나갈 것 같은...
막공까지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지가 의문인 1인...
그냥, 배우들 걱정부터 되어버린 모리스...
 
아 진짜... 계속 말하는데... 크리켓에서 알렉이 왜 뜀박질 시키냐고...
나도 관객석 올라갈때 등산하는 것 같아서 힘들어죽겠는데...
단시간에 뜀박질을 왜 알렉테 시키냐고... 하...
그러다 알렉들 모두 관절 망가짐 어카라고...
진심 사악하다.... 모리스 제작진들...
최애뿐만 아니라, 그냥 알렉이들 관절 보호 좀...
 
'이슈' 넘버에서도 춤 출때.. 
역시, 우리 주혁이가 젤로 잘하긴 함..
어떤 각도가 이쁜지, 아이돌처럼 각도 잘 잡고.. 이쁘긴 함...
뭔가 판을 깔아놓으면, 아주 그 판 위에서 잘 뛰어노는 통통 뛰는 주혁이...
 
사실, 이 페어 개인적으로 보면서 괜찮긴한데...
오늘은 저번보다는 그나마 3명의 화음이 그나마.... 나았는데...
왜 각자 부를때는 괜찮다가도, 같이 부르면, 화음이 망가지는지를 도통 이해를 못하겠음...
뭔가 좀 안타까움....
 
내가 모리스 보러 가는 이유는...
그냥 박주혁때문임... 
딴거 진짜 10개 중에 9개가 맘에 안드는데...
최애 1개라는 이유때문에 가는데... 죽을 맛임...
 
모리스 보는내내 가슴이 답답함...
아... 이거 오늘은 솔직히 답답해져서 숨이 고르게 안 쉬어지는 거임...
호흡곤란이 옴...
진짜 내가 이런 스토리를 싫어하는게 몸이 격렬하게 주장하고 있었음...
버텨야하나... 말아야하나... 중도퇴장해야하나 싶었음..
오늘 누구 중도퇴장하던데... 부러웠음...
그래도 꾸역꾸역 싫은 거 최애 보겠다고 가는 내가 진짜 대단함...
이정도로, 너무나 싫은거였나봄...
 
근데, 보면서... 난 왜캐 클라이브가 공감되는건지...
속물이라해도 어쩔 수 없는데, 내 가진 걸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을 거임..
그 시절에 계급이란 게 있는데, 굳이...? 굳이...?
리슬리처럼 같이 망하지않을거라 하고, 애써 선을 넘지 않는데...
그게 잘한듯....
근데, 나중에 모리스가 알렉이랑 떠날때, 미련이 많이 남아보이지만..
그냥... 참는게 나은거야....
클라이브 말처럼, 다 기억은 나진 않지만...
한번의 흔들림으로 인생이 어쩌구 하던데...
순간의 흔들림으로 내 인생 망치면 안되지...
사랑이란 건, 또 올 수도 있으니까...
 
보면, 볼수록... 모리스가 그냥 참.. 철이 없다... 이런 생각뿐...
글고, 뭐랄까... 중산층이니까, 자유를 찾을 수도 있다 생각함...
가진게 많으면.. 놓을 수가 없어.. 놓을수가...
 
오늘, 커튼콜때... 정원클라이브가 차 뜨겁다고.. ㅋㅋㅋ
주혁알렉도 뜨겁다고 양손으로 귀에 갖다대는데... 귀엽네...
오히려, 커튼콜 그  짧은 2분도 안되는 그 시간에 귀여운 건 뭔데...
100분이 참 루즈하게 안가는데... 
돈과 시간을 여기에다 진짜... 쓰고 있는데.. 
요즘... 현타 오고 있음... 
 
진짜 공연이 별로면, 현타 올 정도면, 최애를 잠시 거리둬야 하는게 맞는데...
또 그러지못하고, 돈과 시간을 쓰는게... 내가 이거 미친거임..
그래... 개호구임... 하유....
 
내 배우가 못하는게 아님... 내 배우가 불호가 아님...
그냥, 공연 자체가 불호임...
내 배우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리슬리할때임...
리슬리할때가 가장 잘 어울리고, 맞춤 옷 같은데... 
글쎄... 정작 알렉은... 난 모르겠음.. 에라.. 모르겠다...
 
최애가 좋다고, 모든 공연이 다 좋은 건 아니잖아...😭
이런 나는 오죽하겠냐고....😭😭😭😭
싫은데도, 꾸역 꾸역 좋아하지도 않는 공연 보러가는 나는 오죽하겠냐고....
돈 들여, 시간 들여서... 가는데... 미치고 팔짝 뛰겠음... 진짜...
내 속이 속이 아님...  하아...
그냥, 그저 깊은 한숨만... 나옴..

 
미공개 프로필 엽서인데, 다들 엽서는 이쁨...
눈에 콩깍지라고, 내 최애가 글씨 젤 이쁘긴 하네...
근데요.. 저기요... 박주혁님..
저한테 해준 싸인에는 저런 글씨체가 아니였어요...
저거 되게 정성들여 쓴 거 같아요.. ㅋㅋㅋㅋ
메인 프로필보다 이게 오히려 더 이쁨...
 
암튼, 답답한 마음으로 호흡곤란까지 올 정도로 본 모리스... 
그래요... 봤네요.. 봤어요..
간득이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토리를.. 

오늘, 배우들의 자잘한 실수까지 있었음에도, 기립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는데..
나란 사람 좀 이해를 못하겠음...
기립박수란, 최고의 찬사고... 내가 굉장히 만족했을때인데...
요즘 뮤지컬 보면 개나소나 다 일어서서 기립박수 치고 있음...
며칠전 본 메이저 배우들의 연극에도 없는 걸...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에도 이러고 있으니, 너무 기립박수의 가치가 없어져 버린 건 아닐까 생각함...
이러면, 진짜 자신들의 연기가 만족스럽고, 돈 안아까운 대단한 공연인줄 착각한다고요.
적당히.. 하면 어떨지 싶은데...
이런 기이한 문화가 참... 씁쓸하다... 카카오99% 초콜릿 먹은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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